메뉴

검색

코로나19 테마주…투자심리는 ‘활활’ 체력은 ‘글쎄’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0-04-05 08:00

center
섹터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전/이후 주가 변화, 자료=키움증권
급락장에서 날갯짓하는 코로나19 테마주 주가의 강세가 계속 지속할지 주목된다. 실적 등 기본체력없이 상승한 테마주는 추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코로나19 테마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5일 증권핀테크업체인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모바일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은 분야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관련 종목을 제외하곤 코로나19 테마주가 가장 많이 올랐다.

코로나19 진단 키트테마는 상승률 81.53%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코로나19진단키트의 수출뿐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 장비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랠리가 이어졌다.


대장주는 씨젠이다. 지난달 상승률은 무려 175.00%에 이른다. 랩지노믹스, 수젠텍 등도 비슷하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 키트개발, 생산업체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고 해외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랩지노믹스도 주가가 9830원에서 2만3250원으로, 수젠텍도 7710원에서 3만2250원으로 두 배 넘게 급등했다.

단 이달들어 주가는 주춤하고 있다. 씨젠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주가는 9만7000원에서 9만3500원으로, 수젠텍도 2만9450원에서 2만5250원으로 소폭 내렸다. 랩지노믹스만이 3일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 코로나진단키트 공급호재에 주가는 1만995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뛴 상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불안에 오른 테마주의 경우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실적개선을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본체력없이 상승한 테마주는 향후 이슈가 잠잠해지면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분석이 쉽지 않아 투자판단에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진단키트를 개발과 생산하는 국내 업체는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며 “일정 시기가 지나면 코로나19 종식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의 판매에 따라 실질이익개선이 있는 업체가 아닌 경우 단순한 초기 단계의 연구개발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개선이 확실시되는 대장주인 씨젠에 대해서도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최대의 수혜를 받고 있는 기업은 씨젠이 대표사례로 해당 기업의 매출을 추정해보면, 하루 생산능력(CAPA)은 8억 원까지 생산하고 월 30일간 완전 가동한다고 가정할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은 월 240억 원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기업 브랜드가치 크게 상승하고 사업시너지가 예상된다"며 "긍정투자심리는 지속할 전망이지만 주가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으로 주가는 박스권 수준에서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헝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