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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대어’ 윤곽…애플·삼성 차기 신제품에 이목집중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 코로나19에도 “일정 연기 없다”
전작과 달리 총 4개 모델·쿼드 카메라 ‘라이다센서’ 추가
삼성 갤럭시노트20·갤럭시폴드2, 8월 동시 공개·출시 유력
LG, 올 기점으로 스마트폰 출시 전략 대거 수정하는 분위기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4-08 06: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느 때보다 스마트폰 생산 일정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하반기 주요 제조사들의 경쟁 구도가 그려지고 있다.


애플은 당초 우려와 달리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가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전자 역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 2세대를 8월 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올 가을 첫 번째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5G 시장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폴드로 승부수를 볼 전략이다. 다만, LG전자는 올해 자사 스마트폰 사업이 '새판짜기' 전략에 돌입, 지난해와 아예 다른 출시 일정과 전략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 애플, 올해 첫 5G폰 출시⋯쿼드 카메라·라이다센서 탑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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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비트가 공개한 아이폰12 후면카메라 디자인. 출처=초코비트(@choco_bit)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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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테크일레븐이 공개한 아이폰12 후면카메라 예상 디자인. 출처=9테크일레븐 트위터

최근 애플 아이폰의 최대 위탁 생산기업 대만 폭스콘은 아이폰12의 출시 일정이 기존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각) 폭스콘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 비공개 컨퍼런스콜에서 "내부 기술자들이 가동 중단으로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무성했던 출시 연기설에 대해 해명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5G 상용화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먼저 5G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므로, 애플 역시 5G 스마트폰 출시가 유력하다.

아이폰12에 대한 소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흘러나왔다. 폰아레나, 씨넷,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아이폰12, 아이폰12플러스,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1 시리즈가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등 3가지로 출시됐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모델별 화면 크기는 각각 아이폰12가 5.4인치, 아이폰12플러스가 6.1인치, 아이폰12프로와 프로 맥스가 각각 6.1인치, 6.7인치 등으로 점쳐진다. 이전 대비 작은 5.4인치 모델이 더해지고, ‘프로 맥스’의 경우 기존 6.5인치에서 6.7인치로 크기가 더 커지게 된다.

기기의 외관 디자인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것이란 추측은 나온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미드나잇 그린'이라는 새로운 색상을 추가했다. 올해엔 '네이비 블루' 등 블루 계열 색상이 추가될 것이란 예상이다.

카메라 성능은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가장 큰 변화로는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후면 카메라의 라이다(LiDAR) 센서 추가가 꼽힌다.

5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가 트위터리안 '초코비트(@choco_bit)'의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한 차기 아이폰12 후면 카메라 유출 이미지에 따르면, 후면 카메라의 사각형 프레임에 '라이다' 센서가 추가되면서 총 4개의 렌즈가 들어간다. 이에 지난해 아이폰11 프로·프로 맥스에 3개 렌즈가 탑재됐었지만, 올해는 4개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라이다 센서는 주변 사물에 빛을 반사해 되돌아오는 신호로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외신들은 애플이 카메라에 라이다를 탑재해 AR 등 3D 이미지 구현 기능과 인물 촬영모드 성능을 개선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폭스콘이 출시 지연에 해명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할 때 애플 차기 제품은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 갤노트20 큰 차이 없다더니⋯전면 카메라 화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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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이미지. 출처=폰아레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에 대한 추측과 소문들도 왕성하게 나온다. 일단 갤럭시S20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일(현지시각) IT업계 전문 트위터리안 ‘빙우주(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노트20은 지난해와 같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0의 전반적인 사양은 갤럭시S20과 큰 차이 없을 것이라고 해외 유명 모바일 정보 제공자들은 관측한다. 퀄컴 스냅드래곤865가 탑재되고 후면 카메라가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는 등 갤럭시S20울트라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다. 빙우주는 “갤럭시노트는 S펜을 장착한 S 시리즈”라고 말하기도 했다.

출시 예정작의 코드명은 ‘캔버스’로 알려졌다. 보통 ‘코드명’은 그 제품에서 가장 특징이 될 만한 요소를 반영해 붙인다. 그림을 그리는 바탕인 ‘캔버스’라는 이름에서 유추하면,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더 커진다. 노트 제품으로는 최초로 7인치 모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후면부 카메라는 갤럭시S20 울트라처럼 직사각형 카메라 프레임을 적용해 쿼드 카메라 렌즈를 탑재한다. 전면 카메라는 화면 속으로 숨을 수도 있다.

지난 3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무풍에어컨 광고에 차기 갤럭시노트처럼 보이는 제품이 등장해 이 가능성을 키웠다. 광고엔 갤럭시노트와 유사한 모양의 스마트폰이 등장하는데, 전면 카메라가 보이지 않았다. 전작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전면 카메라 배치를 위해 화면 중앙에 구멍을 뚫은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이 갤럭시노트20에 화면 아래에 전면 카메라를 두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구현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노치’나 ‘홀’이 없는 깨끗한 화면 디자인은 앞서 말한 코드명 ‘캔버스’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 갤폴드에도 S펜 탑재하나⋯갤폴드2 렌더링이미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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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고디지털이 공개한 갤럭시폴드2의 3D 렌더링 이미지. 사진=레츠고디지털

갤럭시노트20과 함께 출시될 것이 유력한 갤럭시폴드 2세대 역시 무수한 소문이 나온다. 특히 주목받는 소문은 ‘S펜’ 탑재다. 지난 1일(현지 시각)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이 공개한 갤럭시폴드2 렌더링 이미지엔 S펜이 탑재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제품의 코드명은 ‘위너2’로 알려졌다. 전작 갤럭시폴드 코드명 ‘위너’의 후속 제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2는 전작 7.3인치 화면보다 더 커진 7.7인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제품은 올해 초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인 갤럭시Z플립에 적용된 ’울트라 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카메라 배치 디자인도 바뀐다. 전면 카메라를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면 왼쪽 상단에 두고, 기기 뒷면엔 직사각형 후면 카메라 모듈을 적용한다. 후면 카메라엔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와 총 4개의 카메라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갤럭시S20 제품에 적용된 3배 하이브리드 줌 기능과 6400만 화소 카메라 정도는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 역시 코로나19에 출시 일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큰변화가 없을 시엔 지난해처럼 8월 초 공개, 8월 말 출시가 유력하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출시 일정은 아직 점치기 어렵다. LG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스마트폰 출시 전략을 대거 수정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먼저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의 후속작 V60 씽큐를 국내를 제외한 유럽, 일본 등 일부 전략 국가에만 출시하고 있다. 국내엔 5월쯤 새로운 매스 프리미엄(100만 원 아래의 준 프리미엄급 사양) 스마트폰 라인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당초 G시리즈로 대표했었던 제품 라인업을 새로운 이름과 함께 브랜드 전략을 완전 수정했다는 후문이다.

LG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라인은 G, V로 대표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V 시리즈 역시 브랜드명 교체 등 전략 수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V50의 경우 그해 10월에 V50S라는 후속작을 선보였다. 올해는 이 출시 일정이 아직 불투명하다. V60의 성과 여부에 따라 갈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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