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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온라인 개학'에 통신업계 준비 어떻게…

9일부터 중고교 중심 순차…SKB·KT·LG유플러스 등 트래픽 증가량 예측 주요 구간의 용량 증설
5월 말까지 EBS 등 교육사이트 접속시 데이터 요금 '0'…IPTV로 EBS 실시간 강의 수강 가능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4-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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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티브로드디지털 채널 257번에서 방송 중인 고1 EBS라이브특강. 사진=티브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례 없는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온라인 강의로 인한 트래픽 과부하와 서버 마비 등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 전체가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경우 전국 인터넷 트래픽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는 유무선 트래픽 주요 구간을 실시간 점검하고, 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강의 방송 송출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 통신업계가 발표한 트래픽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터넷 트래픽은 증가하긴 했지만, 아직은 사업자들이 보유한 전체 용량의 45~60% 수준이다. 그러나,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각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될 경우, 데이터 처리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통신업계 역시 실시간 트래픽 강화나 인터넷 용량 증설 등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원활하게 시청하도록 유무선 트래픽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 강의를 원활하게 시청하도록 인터넷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트래픽 병목 구간엔 용량을 우선 증설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KT 역시 모바일·TV·인터넷 등 온라인 강의의 다양한 시청환경을 고려해 유무선 트래픽 주요 구간의 실시간 감시를 강화한다. 트래픽 증가량을 미리 예측해 주요 구간의 용량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의 종합상황실과 전국 6개 지역 상황실에서 트래픽 변동을 실시간 대응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달 초부터 63개 대학교의 원격 강의 지원을 위해 인터넷무상 증속을 제공하고 있다. 4월까지 이같은 원격 강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통3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자들의 데이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EBS를 비롯한 주요 교육 사이트 접속시 '제로레이팅(데이터 요금 면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달 16일부터 디지털교과서나 e학습터, 사이언스올, 엔트리, 커리어넷 등 주요 교육 웹페이지 접속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9일부터는 EBS 교육사이트 접속에 대한 데이터 과금이 없어진다. 이들 지원책은 오는 5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은 현재 EBS의 실시간 강의를 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채널과 OTT를 통해 수강하고 있다. 정상 등교 전까지 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EBS 라이브 특강'을 실시간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 케이블TV인 LG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등 모든 유료방송매체와 OTT 플랫폼 웨이브, 시즌 등에서도 EBS 실시간 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전국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은 오는 9일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된다. 16일엔 남은 중고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이, 20일부터는 초등학교 1~3학년이 원격 수업에 돌입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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