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의 자금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조성된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첫 회사채 매입 대상으로 롯데푸드를 선정했다.
롯데푸드는 당초 700억 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수요예측 참여 금액이 1400억 원에 이르자 계획보다 많은 10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날 수요예측에는 펀드와 우정사업본부, 일본 미즈호은행 등이 매수 주문을 했다.
지난 2일부터 가동된 펀드가 회사채 매입을 결정한 것은 롯데푸드가 처음이다.
기아차와 호텔신라, 롯데칠성, LG CNS 등도 이달 중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는 20조 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1차 자금 요청(캐피털 콜)으로 3조 원을 일단 조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