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글로벌 항공 산업이 직격탄에 맞으면서 신규 항공기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6일(현지시간)외신 등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독일 브레멘과 스타이드 공장,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 공장의 A220·A320 생산과 조립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에어버스는 프랑스·스페인·영국 공장 ‘셧다운’에 돌입한 상태다.
독일 브레멘 공장에서는 영국에서 제작된 항공기 날개에 추가로 탑재되는 플랩을 만든다. 스타이드 공장은 A350 수직 꼬리 날개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자체 공급망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후 생산량을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