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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이어 '웹캠 대란' 올까…매출 30배 이상 뛰어

온라인 개학 이후 IT 기기 판매량 급증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0-04-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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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화상 회의 등의 영향으로 웹캠 등 IT 기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례 없는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관련 제품 품귀 현상 조짐이 보인다.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3주(3월 12일~4월 1일) 웹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배 이상 급증했다.온라인 강의 촬영에 필요한 캠코더, 삼각대, 방송용 마이크 매출도 각각 796.6%, 699.13%, 68.37% 증가했다. 노트북(44.1%), 태블릿PC(40.84%), 모니터(53.7%)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옥션에서도 PC 마이크 판매가 93%, PC 카메라는 161% 급증했다.

이커머스 관계자는 "대학교에 이어 초∙중∙고등학교까지 온라인 개학을 맞으며 집에서 온라인 강의 촬영·수강을 위해 관련 IT 기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온라인 강의를 위한 IT 기기를 구매하는 추세다.

두 자녀를 둔 오유현(여, 45세)씨는 "집에 컴퓨터가 한 대밖에 없는데, 아이 두 명 모두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돼 최근 급하게 노트북과 웹캠을 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에 이어 '웹캠 대란'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웹캠 제품이 연이어 품절되고, 가격이 치솟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개학에 이어 재택근무 화상회의, 비대면 채용 등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한 웹캠 제품의 최저가는 개학 직전인 지난달 31일 약 12만6000원에서 4월 6일 기준 47만 원까지 올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와 달리 IT 기기는 한 번 구매하면 계속 쓸 수 있어 품귀 현상은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트북에 웹캠이 내장된 경우도 많아 마스크만큼의 '대란'은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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