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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또 급등 폭발, 트럼프 2차 부양책+ OPEC 국제유가 합의…코스피 코스닥 환율 ↑

김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20-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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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국 트럼프의 2차 부양책과 OPEC 국제유가 감산 합의입박 소식등으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환율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7일 아시아증시는 일제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73.88포인트 비율로는 2.01% 오른 1만8950.18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6.91포인트(1.96%) 상승한 1403.21로 마감했다. 미국,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일본증시에 훈풍이 왔다. 특히 일본 정부의 긴급 경제 대책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선언하면서 108조엔 우리돈 약 130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경제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아베의 부양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년 4월에 마련한 56조8000억엔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56.78포인트(2.05%) 상승한 2820.7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18.80포인트(3.18%) 오른 1만428.91로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63.11포인트(3.31%) 뛴 1969.78로 닫았다. 중국 우한시가 봉쇄 76일만에 봉쇄 해제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4월8일 0시를 기해 우한의 '빗장'이 열린다. 1월 23일 오전 10시 봉쇄령이 발령된 지 무려 76일 만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77.65포인트(1.81%) 상승한 9996.39로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올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경기부양 차원에서 국민에게 추가로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2번째 현금 지급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할 수 있으며 절대적으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는 소식을 늦고 매우 슬퍼졌다고 한 뒤 "최고의 안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는 국제유가 감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9일 화상 회의에 36개국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거기에는 미국·캐나다·영국 등도 포함됐다. 이 3개국은 그동안 OPEC과 협력해오지 않은 국가군에 속한다. 회의는 한국시간 9일 오후 10시 부터 열린다. 이회의에서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9일 화상회의를 열고 국제 원유 시장 안정화와 감산 문제 등을 논의한다.

7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지수가 1,627.46포인트(7.73%) 폭등한 22,679.9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에 끝났다. 나스닥은 540.16포인트(7.33%) 폭등한 7,913.24에 마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상황이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숫자가 처음 감소한 데 대해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면서 "우리는 터널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의 코로나19 집중 발병 국가에서도 신규 사망자 감소 조짐이 나타나면서 기대를 키웠다. 프랑스와 독일 등의 신규 확진자도 다소 줄어드는 상황이다. 골드만 삭스는 코로나19 뉴스에 따른 시장 충격이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국제 유가 관련해서는 대규모 감산에 대한 기대가 부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및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은 하루 1천만 배럴 수준의 공동 감산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연준은 2조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의 일환으로 일선 은행들이 시행하는 소기업 대출을 연준이 다시 사들이는 기구를 만든다. 은행 대출을 보다 원활하게 하려는 조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 하락한 45.24를 기록했다.

7일 코스피는 31.72포인트(1.77%) 오른 1,823.60으로 거래를 마쳤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9억원, 3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97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월 5일부터 무려 24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1.85%), SK하이닉스[000660](3.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5%), 셀트리온[068270](0.48%), LG화학[051910](4.22%), 현대차[005380](1.80%), 삼성물산[028260](1.60%), 삼성SDI[006400](2.08%) 등이 오르고 네이버[035420](-2.02%)는 하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보합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9.69포인트(1.62%) 오른 606.90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IT 하드웨어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263750](0.96%)와 CJ ENM(0.38%) 등이 오른 반면 케이엠더블유[032500]는 보합 마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7%), 에이치엘비[028300](-0.99%), 씨젠[096530](-6.93%), 셀트리온제약[068760](-3.48%), 스튜디오드래곤[253450](-7.03%), 코미팜[041960](-6.19%), 헬릭스미스[084990](-1.07%) 등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1원 내린 1,221.2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7.3원 하락한 달러당 1,222.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1,218.7원까지 떨어졌으나 곧 하락 폭을 되돌리며 개장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신영증권[001720]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이후 저점 대비 상승률이 코스닥 지수가 39%로 세계 주요국 대표 지수 가운데 1위였다. 코스피의 저점 대비 상승률(23%)은 러시아 RTS 지수(2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각 시장변 반등폭은 미국 다우지수(13%) 독일(13%), 대만(13%), 일본(12%), 프랑스(11%), 영국(8%) 등이다. 코스닥지수와 코스피 반등이 글로벌 증시보다 뚜렷하게 나타난 데는 '동학개미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학개미운동의 중심에 있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떨어진 편이 아니어서 단기 반등 강도 역시 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는 고점 대비 72%, 글로벌 금융 위기 때는 46% 급락한 바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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