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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 38만 명… 뉴욕주 사망자 다시 급증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4-0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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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와이코프 하이츠 병원에서 전신 보호복을 입은 의료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시체 안치소로 임시 사용하는 냉장 트레일러로 운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진앙인 뉴욕주의 사망자 증가세는 다시 가팔라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7일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2021명, 확진자는 38만32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최대 확산 지역인 뉴욕주에서는 하루 사망자(6일 기준)가 73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누적 사망자는 5489명으로 늘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73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주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4일 630명에서 5일 594명, 6일 599명으로 감소를 보이다 다시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영안실 부족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의 서퍽 카운티 대변인은 "짧은 시간 동안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해 영안실에 사체가 넘친다"면서 "사체 보관을 위해 농장에서 사용되는 냉동고를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뉴욕시의 경우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천202명으로, 2001년 9·11 테러 당시 희생자 숫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는 731명의 목숨을 잃었다. 우리의 가족과 부모, 형제, 자매들이 거기에 포함돼있다"며 "뉴욕주민들에게 또다시 큰 고통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쿠오모 주지사는 입원 환자 수가 안정기에 도달할 수 있지만, "그것은 예측이고,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뉴저지주에서도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필 머피 주지사는 "코로나19로 231명이 사망했으며, 주 전체 사망자는 123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머피 주지사는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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