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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비우스 "증시, 한 번 더 올랐다가 다시 추락할 것"

김미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4-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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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가 투자자들에게 "이중 바닥을 조심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로이터
10년 넘게 지속된 강세장을 2009년 예견해 명성을 날린 전설적인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인 모비우스는 최근 20% 랠리로 들뜬 투자자들에게 모든 장애물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면서 아직 강세장을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전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집 밖 이동을 제한하는 록다운이 실시 중이고, 이 록다운이 기업에 미치는 충격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기업 실적) 수치들이 발표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실망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시장에서는 경제지표 추락에도 큰 실망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2주간 미 실업자 수가 10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20% 가까이 급등했다.


모비우스는 전세계적인 약세장에서는 주가 하락폭이 30~50%에 이르고, 약세장도 2년 정도를 지속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일부 낙관론자들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속히 폭락했기 때문에 약세장 기간도 그만큼 짧고, 신속한 회복도 가능할 것이란 주장을 펴고 있다.

모비우스는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말은 '이번은 다르다'라는 말"이라며 "나는 이번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주식시장은) 이중 바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한 번 더 치고 올랐다가 다시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비우스는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일부 신흥시장이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최소 10%는 금에, 30~40%는 신흥시장에 투입됐다면서 시장이 추가 하락할 것에 대비해 나머지는 대규모 현금으로 할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비우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약세장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현금 보유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비우스는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수백만명이라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가졌던 직업을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경기회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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