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다품목 상품으로 소수 소비자를 공략하는 롱테일 전략을 추진한 결과, 올해 3월 취급 상품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판매 수수료 4% 적용 △서버 이용료 면제 △1주 정산 등 대대적인 파트너사 지원에 나섰다. 이들 파트너사와 협업할 MD(상품기획자)도 올 연말까지 1000명 채용을 목표로 하는 등 롱테일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소셜커머스 태생인 위메프는 그동안 기존 오픈마켓보다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 상당 부분을 롱테일 전략에 쏟았다.
롱테일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입점한 신규 파트너사는 1만8000여 곳을 넘어섰다. 이들 가운데 위메프의 지원 혜택을 받는 파트너사는 1만2000여 개에 이른다. 신규 파트너사들이 3월 위메프에서 거둔 매출은 지난해 11월보다 8배 이상 늘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