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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인 31% "코로나 지원금 한달도 못갈 것"

“최대 5개월 도움될 것” 11%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4-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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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레이트 설문조사 결과. 사진=뱅크레이트닷컴
미국 정부와 의회가 1인당 1200달러(약 145만 원)의 이른바 ‘코로나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비롯한 역대급 경기부양안에 합의함으로써 미국인 가계의 주름살을 다소라도 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코로나 지원금의 약발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성인 1456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7%가 코로나 지원금의 지급을 고대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 가운데 31%는 정부의 재난구호금이 가계에 도움이 되는 기간은 한 달도 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구호금의 효과가 한달에서 세달 가까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32%였고 세달에서 5개월 가까이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와 5개월 이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각각 11%로 조사됐다. 8%는 코로나 지원금이 아예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레그 맥브라이드 뱅크레이트 선임 재무분석가는 “이번 설문조사는 지원금이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지만 급격히 가계가 궁핍해진 수백만명의 미국인에게 간절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일상적으로 써야 하는 필수품을 사거나 매달 내야 하는 공과금 정도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 지원금을 어디에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0%는 각종 공과금을 내는 데 쓰겠다고 밝혔고 41%는 매일 쓰는 필수품을 사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쓰지 않고 저축하겠다는 응답도 30%에 달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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