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문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철강 부문에서 내수 판매비중 확대 등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건설·에너지 사업 호조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했다.
광양 3고로 개수공사인 열연, 후판 등 압연라인 수리로 조강(가공되지 않은 철강 생산)과 철강제품 생산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54만t, 24만t 감소했다. 다만 원료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 포인트 늘어난 6.6%다.
포스코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 올해 1월까지 3조3000억 원 규모의 상환용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해 유동성을 높였다. 기업 안정성 지표로 활용되는 유동비율(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은 별도기준 1분기 497.1%로 지난해 1분기 422.7% 대비 대폭 개선됐으며 국내 기업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