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스포츠 리그가 장기 휴업한상황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19.35로 마감하며 10.38% 급등했다.
판타지 스포츠 분야는 국내에서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현재 스포츠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분야다.
이 회사가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33억 달러 규모의 합병 계약을 종료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드래프트킹스의 사업은 보통 매일 열리는 판타지 스포츠 경연대회와 프로 스포츠 게임에 대한 온라인 베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최근 바이러스 확산 위기 속에 중단되었다.
그러나 보스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세계 메이저 리그가 보류된 상태에서 창의력을 발휘했다.
드래프트킹스 CEO 제이슨 로빈스는 "넷플릭스 시리즈 '타이거킹'과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 '서바이버', '톱 셰프'와 함께 인기 TV쇼와 연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로빈스에 따르면, 그것의 고객들은 또한 모의 NASCAR 레이스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e-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로빈스는 "우리는 주요 스포츠 시즌과 스포츠 행사에 의존하지 않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계속해서 출시하면서 우리 제품에 대한 과거의 투자가 번창하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드래프트킹스는 전통적인 IPO 공모 방식을 거치기보다는 게임기술업체인 SBTech, 전 MGM 회장 해리 E가 설립한 다이아몬드 이글 인수를 합병해 상장한 케이스다.
드래프트킹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에 본사를 둔 유일한 수직통합형 스포츠베팅 사업자가 됐다.
이 회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들썩이고 있는 역사적 침체기 속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기술주가 다른 종목들보다 더 잘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드래프트킹스는 현재 뉴욕, 뉴저지, 그리고 다른 6개 주에서 활동 중인 스포츠북을 포함하는 스포츠베팅 사업에 미래를 걸고 있다.
로빈스에 따르면 바이러스 위기가 진정되고 국회의원들이 스포츠 베팅 법안을 채택할 수 있는 대역폭을 갖게 되면 사업을 더 많은 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로빈스는 "결국 우리는 새로운 정상으로 서서히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때 우리는 모바일 스포츠 베팅을 위한 미국 전역의 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