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G-Military]해군 대구급 호위함 동해함 진수...벌써 4번함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4-30 18:42

우리 해군의 신형 호위함인 '동해함(FFX Batch-Ⅱ)'이 진수됐다. 이로써 대구급 호위함은 4척으로 늘어났다. 동해함은 앞으로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말 해군에 인도된 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북한과 벌이는 전투를 맡는 해역함대의 주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함정이다.


해군은 29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울산급 2단계 사업(배치-2) 4번함 동해함의 진수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center
29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신형 호위함 '동해함'진수식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해군


진수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주빈인 심규언 동해시장, 김정수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이명 방위사업청 호위함사업팀장,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축소해 진행됐다. 해군 관습에 따라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은 주빈인 심 시장의 부인 강미원 여사가 절단했다.

동해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FFX Batch-Ⅱ) 4번 함이다. 동해함은 길이 122m, 너비 14m, 높이 35m, 기준 배수량 2800t급, 만재배수량 3500t급의 신형 호위함이다.최고속도는 시속 30노트(시속 56km)다.

대구급 호위함은 기존 호위함과 초계함에 비해 수상상과 잠수함에 대한 표적 탐지와 공격, 항공기와 유도탄에 대한 방어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해군은 밝혔다.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과 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 무기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 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추진체계로는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성능이 입증된 가스터빈과 추진 전동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탑재해 수중 방사 소음을 감소시켰다.평상시에는 소음이 작은 추진전동기로 운용하다 유사시에는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에 빠르게 항해하는 방식이다. 잠수함이 탐지하기 어렵게 은밀하게 항해할 수 있고 필요할 때는 신속하게 접근하거나 회피할 수 있어 대잠수함 작전이 유리하다고 해군은 자평한다.

게다가 선체에 고정한 음향탐지기(HMS)와 성능을 개선한 예인형 선배열 음탐기(TASS)를 탑재하고 대잠어뢰 '홍상어'으로 무장해 대잠수함 탐지, 공격 능력을 높였다. 홍상어는 수중에서 발사되는 일반 어뢰와 달리 로켓으로 추진해 수십 km를 날아간 뒤 수중으로 날아가 잠수함을 요격하는 어뢰다.

또 함정 두뇌인 전투체계도 근접방어무기(CIWS)를 빼곤 대부분 국산화했다. 전투체계는 대공, 대함, 대잠,대지, 복합전을 수행하기 위한 3차원 레이더·추적레이더·전자광학 추적장비·전자전 장비 등의 센서와 함포, 유도탄과 어뢰 등의 무기를 연동해 표적을 탐지, 추적, 위협평가 무장통제를 통해 지휘결심과 교전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은 시·도 단위급 지명을 함명으로 사용해 온 전통에 이번 호위함을 동해함으로 명명했다.동해암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초계함의 함명이었다. 과거 동해함(PCC-751, 1000t급)은 1983년 취역해 남해 반잠수정 격침 작전에 참여하는 등 26년간 영해를 지키다가 2009년 6월 퇴역했다.

이명 방위사업청 호위함사업팀장은 "동해함은 수상함·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와 공격능력이 향상됐다"면서 "특히 대잠수함능력이 강화돼 향후 해역함대의 주력 전투함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현대중공업과 필승 해군의 역작인 동해함이 동해안 최전선에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무적의 선봉장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