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이 또 무역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코로나 책임을 물어 중국에 관세폭탄을 터뜨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 또 보복을 할경우 미중 무역전쟁이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
코로나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에 상당한 충격파를 몰고올 수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시간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이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
거대한 증거"
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까지 나서 우한연구소를 발원지로 지목하면서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이것(코로나19 바이러스)이 우한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중국이 세계를 감염시킨 전력이 있고 수준 이하의 연구소를 운영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중국 연구소의 황당한 실패 결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공적이거나 유전자적 변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미 국가정보국(DNI)의 분석에 대해서는 "불신할 이유가 없다"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우발적 사고라고 보는지 질문에 "그에 관해 말할 게 없다. 알아야 할 많은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한 채 중국의 비협조와 은폐 의혹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분명하게 그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우리 자신의 시간표에 따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중국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도록 '주권국가는 다른 나라 법정의 피고(피고인)가 될 수 없다'는 국제법상 '주권면제' 대상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제외하는 방안을 행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