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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중국이 걱정하는 일본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5-04 13:48

중국과 러시아가 마하 5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뒤질세라 미국도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 미국만이 아니다. 일본도 가세했다. 일본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은 중국의 서태평양 진출을 봉쇄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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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개념도. 사진=일본군수지원청(ATAL)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28일 일본의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 개발이 동중국해서 활동하는 중국 해군 항공모함 활동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일본 방위성이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오는 2026년 초기형을 작전 배치하고 2028년 후 개량할 것이라며 탄두는 항공모함 갑판을 뚫고 들어가 터지는 철갑 관통탄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SCMP는 일본은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일본명 센가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하는 일본 남서부의 오키나와 열도를 방어하는 데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키나와에서 약 420km 떨어진 동중국해의 무인도 사슬에 대해 일본과 중국,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2018년과 2019년 예산에 극초음속 미사일 연구개발비로 185억 앤(1억 7200만 달러)을 할당했으며 2020년에 추가로 250억 엔(2억3300만 달러)을 지출할 계획이다,.

일본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은 음속의 다섯 배 이상, 마하 5 이상으로 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미사일이 작전배치되면 일보은 중국과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극초음속 기술로 무장한 국가가 된다.

현재 극초음속 무기를 실천한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뿐이다.중국은 지난해 10월1일 국경절 군사퍼레이드에서 'DF-17'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공개했고 러시아는 같은해 12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아방가르드' 극초음속 미사일을 작전배치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육군과 해군이 합동으로 공통극초음속 활동체(C-HGB) 발사 시험을 벌였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대기권 최상층을 비행하면서 복잡한 궤적을 그리면서 하강하는 만큼 기존 지대공 방공망으로는 요격하기가 어렵다고 SCMP는 전했다. 일본 방위성 산하의 ATLA(군수지원청.Acquisition, Technology and Logistics Agency)는 미츠비시중공업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에 탐재할 스크램젯 엔진을 개발 중이다.


비행 사거리는 일본의 전수방어정책에 따라 500km 이내로 제한된다.

앞서 미국의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지난 3월14일 일본이 일본이 자체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능력을 점차 향상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디펜스뉴스는 일본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는 두 가지라면서 하나는 스크램젯 엔진이 구동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면서 일반 미사일보다 빠른 속도로 순항하는 극초음속미사일(HCM)이고 다른 하나는 초고속 글라이딩발사체(HVGP)로 분리 전에 탄두 탑재물을 높은 고도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고체 연료 로켓을 탑재하고 있으며 그 후 고도를 이용해 목표로 물로 미끄러지면서 충돌할 때까지 고속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저우천밍은 "일본이 이 무기 개발에 성공하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국 해군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역내 전략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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