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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中 안방보험과 호텔 소송서 매매계약서 해지통지 맞불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0-05-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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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방보험의 미국 호텔 매각 관련 소송에 대해 미래에셋이 매매계약서 해지를 통지하며 새국면을 맞고 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DB
미국 호텔 매각 관련 중국 안방보험의 소송에 미래에셋이 매매계약서 해지통지서를 발송하며 새국면을 맞았다. 미래에셋이 맞소송도 검토하고 있어 중국 안방보험 호텔매각이 무산되거나 장기화될 가능성도 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안방보험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호텔 인수 대금 지불기한을 넘겼다는 이유로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원고는 중국 다이자보험이다. 안방보험으로부터 JW메리어트 등 15개 호텔매각 절차를 맡은 다이자보험은 소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에 58억 달러(약 7조1000억 원) 지불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과 미국 내 최고급 호텔 15곳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약 7조 원이다.

이번 소송은 미래에셋이지난달 17일 안방보험의 뉴욕 소재 스트래티직 호텔(Strategic Hotels)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불 기한을 넘긴 이후 제출됐다. 약 146억 달러(17조90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은 코로나19 봉쇄기간 동안 호텔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매매금액을 낮추는 재협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미래에셋은 중국 안방보험 호텔 매매계약서의 해지통지서를 발송하며 정면대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과 체결한 미국 15개 호텔 매매계약서에 대한 해지통지서를 매도인 측에 지난 3일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금을 보관하고 있는 에스크로 대리인(Escrow Agent)에게는 계약금 반환 요청서를 전달했다. 계약체결 당시 계약금도 약 7000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2020년 4월 17일에 해당 거래종결을 희망했으나, 매수인인 부동산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운용은 안방보험의 거래종결 선행조건 미충족 사유를 발견했고, 이에 따라 매도인의 매매계약서 위반사항이 발생했다.

매도인 측은 호텔 가치를 손상시키는 다양한 부담 사항과 부채를 적시에 공개하지 않아 면책하지 못했다. 계약상 요구사항에 따른 정상호텔 운영을 지속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 17일 매도인 측에 계약상 거래종결선행조건 미충족의 위반사항을 15일내 해소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서를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통지했다.

통지 이후 매수인은 계약서에 따라 15일간 매도인 측의 매매계약에 따라 선행조건해소를 기대했으나 매도인의 실질소명없어 지난 2일에 해당 기간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이 매매계약서에 따른 계약해지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매도인이 이미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분쟁화를 하고 있어 이에 대응해 매수인의 매매계약상 권리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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