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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환구시보가 100기 확보 주장한 둥펑-41 탄도탄은?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5-09 12:41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중국이 핵무기 보유량을 1000기로 늘려야 하며 특히 대륙간탄도탄(ICBM)인 둥펑-41을 최소 100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미사일이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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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중국 건국절 70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 등장한 둥펑-41일 ICBM. 사진=환구시보.


중국은 공개 핵무기 정책으로 핵선제공격인 제1격은 포기하고, 핵보복공격인 제2격만을 선언하고 있다. 보복 공격에 쓰이는 무기가 ICBM이다.중국은 현재 중국 본토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ICBM을 보유하고 있으며 잠수함발사탄도탄(SLBM)을 한창 개발 중이다.

환구시보 후시진 편집장은 8일 핵탄두 규모를 확대하면서 “ICBM인 둥펑-41을 100기로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안에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시진은 특히 중국은 둥펑-41 ICBM을 최소 100기는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시진은 "우리(중국)는 평화를 사랑하고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서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야망과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후시진은 "중국은 가까운 장래에 더 강력한 결의로써 도전에 대처해야 하며, 이는 둥펑과 쥐랑미사일의 지원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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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탄도미사일 종류와 사거리. 사진=CSIS


둥펑-41은 도로나 철로이동이 가능하고 사일로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길이 21m, 지름 2.25m에 발사중량 80t의 거대한 미사일이다. 3단 미사일이며 연료는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미사일 탄두중량은 2.5t이다.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핵탄두는 1메가톤 탄두 1개나 20킬로톤(kt), 90kt, 150kt 여러 개를 선택해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CSIS는 추정한다. 둥펑-41은 관성유도와 GPS유도를 받는다. 원형탄착오차(CEP)는 100~500m로 추정된다.

CSIS는 초도 생산량을 10~20발로 추정하고 있으며 장래에 더 많은 숫자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한다.초기 생사분의 절반은 철도 도로 기동 발사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사일로에 보관된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CSIS는 둥펑-41이 둥펑-5(사거리 1만3000km)를 대체할 것으로 보면서도 중국이 핵무기 숫자 유지를 위해 그대로 보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보유한 핵 탄두 수량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은 지난달 발표한 '국가별 핵탄두 보유실태' 보고서에서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를 320기로 추정했다.FAS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핵 탄두를 실전배치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핵탄두를 운반할 중국의 탄도미사일 전력은 현재로서도 엄청나다. CSIS에 따르면, 중국은 사거리 1000km 안팎인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대를 250기, 사거리 3000km인 준중거리탄도미사일 (MRBM) 발사대 150기, 사거리 5500km인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대 80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유미사일은 각각 단거리가 750~1300발, 준중거리가 150~450발, 중거리가 80~160발로 CSIS는 추정한다. 전체로는 최소 980발에서 최대 1910발이다.

미국이 지난해 8월2일 사거리 500~5500km의 지상발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금지하는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공식 탈퇴한 것도 이 분야 핵전력을 구축한 중국 때문임을 널리 알려져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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