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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뉴욕증시 거품론과 제약바이오주+ 코로나 2차폭발 …코스피 코스닥 환율 분석과 전망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0-05-21 08:33

뉴욕증시 다우지수 급등에 환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급등에 환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로 봉쇄했던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를 움직이는 큰손들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가 바닥을 쳤다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 주목을 끌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등 선진국 등의 성장률이 2분기에 평균적 32% 위축된 데 이어 다음 3분기에는 16% 그리고 4분기에는 13% 각각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분기 마이너스도 대부분 4월에 발생한 것이며 5월 중순을 기점으로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또 중국 경제는 이미 지난 2월에 바닥을 쳤으며 유로 경기는 4월 중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미국 역시 4월말부터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이 모건스탠리의 분석이다.

미국 뉴욕증시 등 세계 금융시장의 지표들을 보더라도 경기가 적어도 최저점을 지난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이미 올 최고치를 넘어선 상태이다. 다우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유로 스톡스 그리고 중국 상하이지수 등도 이미 3월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극복한 모습이다. 금융시장의 회복은 그러나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크게 내리고 유동성을 마구 퍼부은 결과로 간신히 이루어진 측면이 없지 않다. 인위적인 부양효과를 제거한다면 다시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이 시점에서 경기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코로나로 인해 산업기반과 물류의 흐름이 어느 정도 무너졌으며 이를 완벽하게 복구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경기 바닥 통과를 주장하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코로나로 인해 실업이 대폭 늘어나고 거래가 중단됐으나 경제운영의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무너진 것이 아닌 만큼 경제활동 재개로 다시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1997년의 외환 위기나 2007년의 금융위기 당시에는 기업이 해제되거나 산업의 기반이 근본적으로 무너져 내렸기 때문에 재생 복구에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이번 코로나 쇼크는 경제의 근본을 건드린 것이 아닌 만큼 회복도 빠를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등의 바닥 통과론은 코로나가 더 이상 재 유행 또는 재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각의 우려대로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거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에 2차 감염이 온다면 경제가 다시 한 번 마비될 수 있다. 코로나 쇼크를 막아내는 정책적 수단도 대부분 소진한 상태인 만큼 코로나 2차 확산이 닥치면 그야말로 경제는 공황상태에 빠질 수 있다. 결국 앞으로의 세계경제는 코로나의 확산과 백신 치료제 개발 여부에 달려있는 셈이다.

코로나가 더 이상 창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부양책으로 풀어 놓은 유동성을 회수하고 금융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올 수 있다. 항공 운송 여행 호텔업 등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곳에서의 리스트럭처링에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최악의 상황에서 저점을 찍고 곧바로 경기가 회복되는 이른바 ‘V자형’의 가파른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완만한 곡선의 'U자형' 또는 나이키 상징인 '스우시'(Swoosh) 마크 형태의 회복 가능성이 더 높다.

바이러스의 2차 발병이 올 경우에는 ‘W자형’이나 ‘L자형’ 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 가파른 급성장을 보였다가 다시 꺾이는 ‘Z자형’ 또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주장하는 당분간 끝도 없이 추락하는 ‘I자형’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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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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