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나스닥100 상장주식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순자산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도 거래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개인퇴직연금계좌(IRP)는 퇴직 또는 이직 시 발생하는 퇴직금과 개인 추가 납입 금액을 운용하여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계좌를 뜻한다.
기초지수인 나스닥(NASDAQ) 100 인덱스(Index)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자산재조정)을 진행한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나스닥100 지수는 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과 함께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12일 기준으로 TIGER나스닥100 ETF는 1년 26.19%, 3년 76.28%, 5년 134.42%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51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3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TIGER ETF는 다양한 섹터와 테마 ETF부터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TIGER나스닥100 ETF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연기금, 보험, 은행권 등 기관투자자들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수혜를 넘어 비대면(언택트) 확산에 따라 장기자산배분 관점의 투자처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