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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제롬 파월 의장 "마이너스 금리 거부" 바이오제약 IT기술주 무차별 하락

김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20-05-1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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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국 연준의장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왔던 마이너스 금리를 공식 거부했다


이후 미국 뉴욕증시가 다우지수 기준으로 600포인트나 하락했다 .

파월 의장은 한국시간 14일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주최 화상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도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면서 "경기하강의 폭과 속도는 과거에 찾아볼 수 없었던 전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쇼크는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어서 기존 경기 순환성 침체와도 성격이 다르다면서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을 거론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마이너스 기준금리'엔 부정적 입장을 분영히 했다. 파월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지지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조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면서 "우리는 다른 좋은 정책 도구들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파격적인 양적완화(QE) 정책을 개시하면서 뉴욕증시 등 금융시장이 상당 부분 안정된 상황에서 굳이 '마이너스 금리'라는 극약처방을 논쟁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그동안 마이너스 금리 기대감으로 다우지수 등이 크게 올랐다. 미국 국채 선물시장에서는 일부 기간 물이 마이너스 금리 기대감을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다른 국가들이 마이너스 금리로 혜택을 보는 상황에서 미국도 선물(gift)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시장의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이같은 기대무산이 뉴욕증시의 폭락을 몰고온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대신 연방정부와 의회에 대해선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주문했다. 추가적인 재정지출은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장기적인 경제적 손실을 피하고 강한 경기회복을 도울 수 있다면 그럴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다.

파월 의장 발언이후 뉴욕증시는 와르르 무너졌다. 나스닥 다우지수은 600포인트 떨어진 상태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에도 비상이 걸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모두 약세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9.84% 급등한 33.04를 기록했다. IT 기술주와 바이오제약 등이 무차별로 떨어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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