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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 혼란 등락 폭… EDCG 랩지노믹스 수젠텍 씨젠 피씨엘 진단키트↓

이승우 기자

기사입력 : 2020-05-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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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가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초래하면서도 화제다.


신고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하루 등락 폭이 최저 34800원에서 최고 48850원까지 치솟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등락 폭이다. 지나치게 변동 폭이 크다. 오늘 투자자의 혼선을 초래한 예측 불가의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높은 가격대에 매수했던 투자자 관점에서 당일 기준으로는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물론 20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면 수익실현이 가능해진다.

이 회사는 어떤 기업인가? 분명한 것은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이고 대주주는 SK그룹이다. 현재 화장품 회사는 죽을 쑤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사실상 수출물량이 대폭 감소되면서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업체들의 지난 1분기 수익성이 전분기에 비해 대부분 하향추세다.

그런데 이 회사의 주식은 지난 8일부터 4일간 상승기류를 형성했다. 15일 잠시 조정 기간을 거쳐 18일(월)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 19 백신 개발 소식이 주가 상승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SK바이오랜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다양한 발현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개발하고자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한화 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 지원이 촉진제가 되었다. 또한, 관계사 ‘SK바이오팜’의 상장등록 신고서 제출이라는 2중 호재가 작용했다.

이 회사의 업종은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의 원료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현재까지 화장품 원료가 주류를 이룬다. L’Oreal, Estee Lauder, LVMH, P&G 등 유수의 글로벌회사의 주요원료 공급이 그것.

전자 공시를 보더라도 이 회사의 의약품 원료 매출액은 30억 원에 불과하다. 오히려 의료기기 외 분야가 146억 원으로 의약품보다 5배 정도가 많다. 2019년 기준 매출 통계만으로 봤을 땐 무늬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

이 회사의 대주주는 SKC다. 정찬복 대주주가 4.4%, 파라투스제일호투자목적회사가 10.5%로 투자회사의 비중이 매우 높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배당은 좋은 편이고 재무구조도 초우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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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기 순이익은 2019년 1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모 증권사 에널리스트는 이 회사는 재무적으로 매우 좋은 기업이지만 현재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이라는 점을 중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그동안 무섭게 치솟았던 코로나 19 진단 키트 관련주 EDCG(-10.84%), 랩지노믹스(-10.29%), 수젠텍(-9.70%), 씨젠(-7.75%), 피씨엘(-7.78%) 등이 주저앉았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aith8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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