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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대 폭발 "모더나 백신 곧 나온다" 백악관 파우치 박사 성명

미국 코로나 2차 확산 속 모더나 백신 렘데시비르 치료제 개발 코스피 코스닥 환율 청신호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0-05-25 00:00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운명의 한 주를 맞고 있다. 미국에서 경제활동 재개 이후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가 2차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물론 코스닥 코스피 원 달러 환율등이 숨죽이고 있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 골프 라운딩을 했다. 경제재개분위기를 잡자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차량으로 35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골프장 '트럼프 내셔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은 3월 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 간 이후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다 76일 만에 라운드를 한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골프에 대해 미국을 일상으로 돌려놓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코로나19 이전처럼 골프장을 찾음으로써 경제활동을 정상화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낸다는 의미이다. 미국에서 여름철 시작으로 받아들여지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경제 정상화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7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리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 발사 행사에도 참석한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 발사는 2011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머스크의 이번 우주선 발사로 민간 기업이 우주 인력 수송까지 담당하는 민간 우주탐사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가 직접 이끄는 스페이스X의 이번 발사는 민간 기업으로는 사상 첫 유인 우주선 발사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큰 변수이다. 세계 경제의 쌍두마차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금융시장의 큰 고민이다. 두 나라나가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싸고 양국이 거친 설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즉 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홍콩보안법에 대한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하면서 경제적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홍콩에 대한 경제·통상 분야 특별지위 박탈 가능성 등을 거론하고 있다.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대해 중국은 홍콩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며 맞서고 있다. 코로나19 책임론 및 홍콩 문제를 둘러싼 마찰이 무역 합의 등 경제 영역으로 본격 전이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시장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모든 주가 경제 활동을 재개한 이후 코로나19의 유의미한 재확산이 나타날 것인지도 중요하다.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소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재유행이 발생한다 해도 다시 경제를 봉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화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해 신중했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봉쇄 장기화는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촉발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경제를 다시 열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귀를 기울 이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연말까지 백신이 마련될 수 있다는 낙관적 견해도 밝혔다. 렘데시비르 치료제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주 다우지수는 3.29%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3.2%, 나스닥지수는 3.44% 상승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 일정을 보면 5월25일은 메모리얼 데이, 5월26일 소비자신뢰지수와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신규주택판매 및 3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5월27일 베이지북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한다. 5월28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분기 GDP 수정치 내구재수주와 잠정주택판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그리고 5월29일에는 4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파월 의장 강연등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1분기 순이익이 88%나 급감했다. 알리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1억6천만 위안(약 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58억3천만 위안(약 4조4천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알리바바가 지난 2월 온라인쇼핑몰 톈마오(天猫·T몰) 입점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알리바바의 매출은 1143억1천만위안으로 22% 늘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현재 주식이 거래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을 철회 즉 자진 상장폐지 한뒤 중국의 주변 증시로 소속 시장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미국 상원은 중국기업의 상장을 막을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내 대표적인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Thrift Saving Plan)이 백악관의 압력을 의식해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국 증시는 코로나19 공포로 올해 최저점을 찍었던 2개월 전과 비교해 가장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즉 비대면 경제 확산 기대감에 IT,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이들 주식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월 19일 기록한 연중 최저점 1,457.64에서 35.2% 반등한 수준이다. 코스닥은 두 달 전 최저점(428.35) 대비 65.4% 상승한 상태이다. 한국 증시의 상승률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저점 대비 각각 31.5%와 32.1% 올랐다. 나스닥도 35.9% 상승했지만 코스닥 상승률보다는 낮다. 독일 DAX지수(31.2%), 영국 FTSE 100(20.0%), 프랑스 CAC40(18.4%), 호주 ASX200(20.9%) 등도 한국증시 반등 수준에 못 미쳤다. 일본 닛케이지수(23.2%) 상승률도 코스피보다 낮다. 중국 상하이지수(5.8%)와 홍콩 항셍지수(5.7%)는 상승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한국 증시의 상승률이 높은 것은 다른 나라들보다 비대면 관련주의 비중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물산 등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차는 간신히 턱걸이했다. 그 대신 삼성SDI와 카카오 등이 자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시총 비중을 올해 초 1.94%와 2.06%에서 각각 3.09%와 2.86%로 높였다. 대표적인 언택트 주는 카카오다. 카카오는 올해 초 시가총액 순위가 20위 밖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단숨에 9위까지 뛰어올랐다.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제약과 씨젠, 알테오젠 등 바이오, 진단키트 관련주가 상위권을 장악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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