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뢰는 기존 Mk-48 어뢰에 비해 음파 탐지를 통한 잠수함 공격 성능이 개선된 어뢰로 알려져 있다.
생산업체인 레이시온에 따르면, 심해나 연안과 같은 천해에서도 적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어뢰다.
Mk-48 모드4 어뢰를 개량한 이 어뢰는 Mk-48 모드4의 소나, 유도장치와 제어장치,전력체계, 소음저감체계를 사용한다. 낮은 도플러 표적 탐지를 위한 디지털 신호처리장치도 개량된 것이다.탐지범위는 16억㎥이상으로 늘어났다.
저소음체계는 피탐 확률을 낮춘다.
해외 무기 판매를 담당하는 DSCA는 "어뢰 판매로 대만이 지역의 위협을 억제하고 자국의 국방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군 현대와 믿을 수 있는 국방 수행 능력을 유지함으로써 미국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7월에도 대만에 전차와 지대공 미사일 등 무기 22억 달러 어치, 한 달 뒤에는 F-16 전투기 80억 달러어치도 판매를 승인했다.
대만국가안보연구소의 수츠윈( 蘇紫雲) 연구위원은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에 "이 어뢰의 저소음과 장거리 타격 능력, 기타 특징은 대만의 비대칭 수중전략과 대만 해협의 수중 전투력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평가했다. 그는 "이 어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게 약 1t의 탄두 장약으로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선박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Mk-48모드6AT의 사거리는 약 50km, 수중속도는 대형 수상 함정보다 2.5배나 빠른 시속 102km라고 주장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