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해외국가의 코로나 대처 상황에 따라 계획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부정적인 인식이 커져버린 최대 관광국인 한국의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이는 최근 코로나 관련 정부회의에서 응웬 쑤언 푹 총리가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해외 관광산업을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베트남 관광청은 다시 국제관광객들이 입국할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담은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국인들의 건강상태를 인증하는 기준개발과 그에 대한 검증절차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코로나 상황이 잦아드는 시기를 9월로 판단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입국을 허용하기 위해선 다른 국가들과의 의료통제 기준과 상호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선은 내수시장부터 회복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수 있도록 지역협회 및 여행기업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
한편, 베트남의 계획과 달리 실제 예전과 같은 흥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우선 베트남 최대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과 한국이다.
지난 2019년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800만명인데 한국인이 420만명이다. 교민수요까지 포함하면 25%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관광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관광객을 합치면 전체 해외 관광수요의 56%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 중국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베트남으로 옮겨오면서 냉랭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간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선 베트남 어선이 중국군에 의해 침몰했다. 미국이 베트남편을 들어 중국을 맹비난하면서 사이가 상당히 틀어져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