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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으로 새출발…디지털 보험사로 도약하나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0-05-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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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고 6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사진=더케이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이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새출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은 하나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고 6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더케이손보는 지난달 29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신임 대표로 권태균 전 하나캐피탈 부사장이 선임되며, 자동차보험을 주력사업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권 전 부사장이 하나·외환은행 통합 전후 양행의 경영지원그룹장을 모두 역임하며 상이한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시켰고, 직전 하나캐피탈의 부사장으로서 자동차 사업 모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케이손보의 그룹 내 조기 안착과 사업정상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 인수로 손해보험업에 진출하면서 전사업 라인을 구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부터는 더케이손보의 조기 사업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인수단 TF의 구축을 통한 새로운 전략 방향을 수립 중이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의 손해보험 상품 제조·공급 역량과 함께 하나금융의 강점인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 고령화와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도래 등 금융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일상생활에서 쉽고 빠르며 다양한 보장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디지털 손보사 벤치마크·더케이손보의 보유 디지털 역량을 분석하는 등 업계 선도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을 검토 중이다.


또 더케이손보를 활용해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드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등 그룹 관계사와의 다각적인 금융 시너지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과의 연계를 통한 방카슈랑스 영업도 활성화해 장기보험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더케이손보는 2014년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등 전 부문 사업허가를 받아 종합손해보험사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이 낮은 데다가 사업 구성이 자동차보험에 집중돼있어 경영난이 이어졌다.

더케이손보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60% 이상으로 손보사 중에서 의존도가 가장 높다. 이에 더케이손보도 최근 장기보험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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