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항공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항공편을 다음 달 부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22일 중국 민항왕(民港網)은 일부 자국 항공사들이 공개한 6월 운항 계획에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을 도착지로 한 국제 항공편이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행 항공노선을 재개한 항공사는 중국국제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칭다오항공이 포함됐다.
중국국제항공은 매주 금요일 베이징~인천 노선(CA123/4편)을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23일부터 코로나19의 역유입 차단을 위해 도착지가 베이징인 모든 국제선 항공기를 인근 도시 12개 공항에 우선 착륙시켜 검역과 방역 절차를 밟도록 했다.
동방항공도 매주 금요일 상하이~인천 노선(MU5041/5042편)을 재개하기로 했다.
동방항공은 도쿄, 방콕,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행 등 동남아 도시를 도착지로 한 노선도 재개한다고 했다.
남방항공도 매주 일요일 선양~인천 노선(CZ 681/682편)을 재개하기로 했다.
칭다오항공(청도항공)도 매주 토요일 칭다오~서울 노선 (QW9901/9902편)을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항공사들이 항공 노선을 일부 재개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적인 인원 교류도 재개될 예정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