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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MS⦁구글, 인권침해 논란 중국 업체들에 웹서비스 제공해와"

하이크비전, 다화, 센스타임, 메그비 등 中 주요업체 망라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5-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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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텐VPN 홈페이지에 게재된 아마존⦁MS⦁구글 관련 보고서. 사진=톱텐VPN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금지하고 나서면서 양국의 화웨이발 첨단기술 패권 싸움 고조된 가운데 미국을 대표하는 IT 대기업들이 미국 정부가 블랙리스트에 올린 중국의 보안 관련 업체들에 웹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영국의 가상사설망(VPN) 조사 전문업체 톱텐VPN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인권 침해 의혹으로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크에 포함돼 있는 중국 보안업체들에 웹서비스를 제공해온 미국 기업들 가운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톱텐VPN은 지난 2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위구르 인권탄압과 관련해 중국의 기관 및 기업 28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린 바 있는데 명단에 오른 중국 업체 9곳 가운데 8곳에 대한 웹서비스를 이들 미국 IT 대기업에서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미 상무부 버전의 블랙리스트로 통하는 이 거래제한 명단에 화웨이도 최근 올린 바 있다.

톱텐VPN의 사이먼 미글리아노 조사팀장은 “미국 굴지의 IT 대기업들이 인권 침해 논란에 휩싸여 있는 이들 업체에게 필수적인 웹서비스를 제공해왔다는 것은 이들이 전 세계에 공급해온 보안 및 감시 제품의 유통에 일익을 담당해왔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아마존과 구글이 웹서비스를 제공해온 중국 업체에는 CCTV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하이크비전과 다화가 포함돼 있는 한편, MS가 웹서비스를 제공해온 중국 업체 중에는 안면인식 전문업체 센스타임과 딥 러닝 전문업체 메그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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