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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또다른 도전…‘사회성과인센티브제 정착 나선다’

지난 5년간 ‘사회적 기업’ 인센티브제 '본 궤도' 올린 최 회장
1682억 원의 사회성과 창출, 인센티브 339억 원을 받아
사회성과인센티브 ‘정책화·해외확대’…‘사회적 선순환’ 정착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0-05-24 14:4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주간을 맞아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한 관계사들에 화상으로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주간을 맞아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한 관계사들에 화상으로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앞으로 5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정책화 방안을 연구하고 해외에 확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최태원 SK그룹 회장)
2017년 설립된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든다. 불가사리가 양식장의 어패류를 잡아먹고 산호초를 파괴하는 등 국내외에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문제에 착안한 것이다.

염화칼슘 등으로 만드는 기존 제설제 또한 콘크리트를 파손하고 가로수를 괴사시키는 환경 문제를 갖고 있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로 제설제를 만들어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한 또다른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한 사회성과인센트브를 제도화·정책화시켜 확대·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착한 일’(사회성과)을 화폐단위로 측정한 뒤 이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보상을 부여하면 기업은 재무안정성을 꾀할 수 있고, 더 많은 사회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최 SK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 만들어졌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해마다 5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들이 창출한 사회 성과를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로 나눠 측정한다.

선발된 기업들에게는 3년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재원은 SK가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및 SK 관계사들의 기부금 등으로 마련된다. SK가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측정과 평가를 주관한다.

지난 5년간 실험을 통해 실증화시켰다면 앞으로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사회 저변 확대를 비롯해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구상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화성과인센티브 참여기업들은 총 1682억 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고, 인센티브 339억 원을 받았다. 참여 기업당 연평균 매출액은 2015년 16억1000만 원에서 2019년 17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 연평균 사회성과도 참여기업당 2015년 2억4000만 원에서 2019년 3억 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성과를 낸 사회적 기업은 인센티브로 106억 원을 받게 된다, SK는 스타스테크를 비롯한 200개 기업이 2019년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 598억 원 상당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며 인센티브 106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SK측은 “최 회장 구상으로 출발한 지 5년,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참여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참여 기업들이 재무적 안정성과 사회성과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사회성과인센티브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SK와 사회적가치연구원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5년간 측정체계를 만들고 측정과 보상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살펴봤다면, 앞으로 5년간은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정책화 방안을 연구하고 해외에 확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튼튼하게 키워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번에 수상하는 업드림코리아는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기획, 제조, 유통한다. ‘산들산들’이라는 브랜드의 생리대를 기획 및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동일 수량의 제품이 취약계층으로 전달된다. 지난해 제품 출시 이후 이달까지 총 100만장에 가까운 생리대를 3만9000여명 에게 기부했다.

오마이컴퍼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하는 기업의 자금 모금을 돕는 금융 분야 사회적 기업이다. 안성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과 조합원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한편 SK그룹은 오는 27일과 28일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예금보험공사, IMM인베스트먼트, 행복나래 등 후원 기관들이 스타스테크·업드림코리아·오마이컴퍼니·안성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등 우수기업 4곳을 깜짝 방문해 특별상금을 전달하는 이벤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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