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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6월까지 전체학생 3분의2만 등교 권고"…학교 현장 지원 방안 발표

6월까지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지정…학생 밀집 최소화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5-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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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4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방역 활동 관련 학교 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오는 6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은 지역의 중·고등학생이 교내 등교 인원의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학교 현장의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시도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는 취소하고, 학교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학사·행정 등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4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역 활동 관련 학교 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역 감염 추이와 의료체계상 통제가능성 등을 고려해 등교 수업이 가능하다는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지난 20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개시했다.

이와 함께 등교 전 학교 내 방역수칙과 코로나19발생 시 대처 요령을 담은 ‘방역가이드라인(매뉴얼)’을 마련하고, 고3 등교 수업 후 비상 상황 발생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4일 지역별 감염증 추이 및 학교별 밀집도 등을 고려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등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학사 운영 방안을 적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에서는 과대학교‧과밀학급 분산대책을 수립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게 다양한 학사 운영 방안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등교수업에 앞서 학생 분산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는 6월 한 달간을 ‘등교수업 지원의 달’으로 지정해 지역 감염 우려가 확산되는 지역 소재 학교는 교내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2를 넘지 않도록 시도교육청에 강력 권고했다.

해당 지역 학교는 교실 내에서 학생 간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거나, 급식과 이동 중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학교를 제외하고,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직업계고의 경우 3학년은 등교를 통해 부족한 실습을 집중이수하고, 1‧2학년은 실습수업을 중심으로 특정요일에 등교하여 밀집도를 분산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우선적으로 학생들은 등교시작 일주일 전부터 '자기건강상태 일일점검시스템'을 가동해 매일 등교 전 건강상태 및 해외여행력, 동거가족 자가격리 여부 등을 온라인 방식으로 조사 후 의심 증상 등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등교가 중지된다.

등교 1주 전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개인위생과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에 대한 보건교육도 실시된다.


등교 시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버스기사 및 보조자의 건강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탑승 전 학생들의 발열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을 확보한다.

학생이 학교에 도착하면 학교별로 운동장 또는 건물입구 등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하여, 의심증상 학생은 특별 관찰실로 이동한 후 선별진료소로 이송되어 진료 및 필요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학교내에서 상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고, 식사시간·건강이상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또한 개인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책상 재배치 ▲물품 공동사용 금지 ▲급식시간 간격 두고 줄서기’ 등을 준비하고, 식사시간 등 마스크를 벗었을 때에는 친구 간 대화를 자제토록 했다.

이밖에도 교실별로 비치된 소독제를 이용한 손소독을 일상화하고 학생 스스로 알코 올티슈 등을 활용하여 책상과 문 손잡이 등 빈발 접촉시설을 소독하도록 한다.

교실은 밀폐되지 않도록 모든 창문은 수시 개방하여 바깥 공기가 들어오도록 하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에어컨은 가동하되, 모든 창문을 3분의 1 이상 개방해 가동한다.

학교 급식은 초기에는 가급적 간편식 또는 대체식 등을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일반 급식으로 전환한다.

식당으로 이동 전 학급에서 모든 학생들의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배식 대기 시 양팔 간격을 유지하도록 한다. 학교별로 한쪽방향 식사 또는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하여 급식시간을 통한 감염을 방지한다.

기숙사 운영 학교에 대하여는 근거리 거주 학생은 기숙사 이용을 자제토록 한다. 기숙사 이용 학생 건강상태를 입소 전에는 물론 입소 후에도 매일 2회 이상 확인하고 기숙사내에 방역물품을 비치 활용토록 하고, 외부 방문객의 출입이 철저히 제한된다.

초등돌봄은 학교 및 지역 여건에 따라 오전반‧오후반, 격일제‧격주제, 원격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이 운영되더라도, 학사 운영과 연계하여 안전하고 빈틈없이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맞벌이‧저소득‧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이 원격수업 지원 및 돌봄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인력 및 공간 등을 계속 확보하여 돌봄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지원을 위해서 교육부는 등교수업 기간 동안 교육격차 해소와 심리‧학교적응을 지원한다.

등교수업 기간 중에도 EBS-TV프로그램 및 학습꾸러미 등 원격수업기간 중 제공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수업을 연계한 교과별 수업모형을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이 가능하도록 한다.

등교수업에서는 한글해득, 수 익히기 등 기초학력 보장을 우선 과제로 설정하여 기초‧기본교육 관련 교과를 우선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학습 진단 도구 등을 활용해 원격수업기간 동안 나타난 학생별 학습 결핍 요소를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개인별 학습코칭을 제공함으로써 학습결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했다.

등교수업과 병행하여 진행되는 원격수업을 위해 초등 저학년용 EBS 교육방송 콘텐츠 6월까지 연장 제공하고 이데이터 무료 지원도 6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인해 등교 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을 위해 위(Wee) 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외부 전문상담기관을 통해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본격적인 등교 수업에 앞서 학교와 교원이 학생들에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행정 업무 경감, 인력 및 행정 지원, 애로사항 해결 및 소통 활성화 등 방안도 수립했다.

먼저 등교 수업 개시부터 6월 한달 간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지정해 해당 기간 동안 수업과 직접 관계없는 외부 연수와 회의, 행사, 출장 등을 피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 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교육부 추진사업을 과감히 축소‧조정했다. 관련 법령에 따른 사업의 경우는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추진 연기, 간소화 또는 취소 결정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범교과 학습의 이수 시수를 절반 이하로 축소하고, 교과 및 범교과 주제 간 통합‧운영 등을 통해 범교과 학습을 탄력적으로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도교육청별 자체적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범교과 학습활동에 대해서도 교과와 통합하는 등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권고할 예정이다.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인력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으로 방과후학교 강사와 퇴직교원, 자원봉사자, 시간강사 등을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배치해 방역활동과 생활지도 등을 지원한다.

동시에 코로나19 대응 및 교육활동 등과 관련한 교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등교에 신속한 조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면서 "교육부에서도 24시간 비상 대응체제 아래 학생과 학부모들이 두려움 없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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