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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배터리산업 판도 바꿀' 아연-공기 제품 나왔다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5-25 15:00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더 싸고 안전하며 오래 지속되는 새로운 아연-공기 배터리가 개발됐다. 사진=징크8이미지 확대보기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더 싸고 안전하며 오래 지속되는 새로운 아연-공기 배터리가 개발됐다. 사진=징크8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더 싸고 안전하며 오래 지속되는 새로운 아연-공기 배터리가 개발됐으며 이로 인해 배터리 산업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매체 리차지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선보인 아연-공기 하이브리드 플로우 배터리는 징크8(Zinc8)이라는 캐나다 회사가 개발했다. 징크8은 아연-공기 배터리의 저장용량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저장용기의 크기와 저장용기에 들어 있는 전해액의 부피를 늘리면 배터리 용량은 더 커질 수 있다. 이것은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8시간인 징크8 스토리지 비용은 250달러/kWh이며 32시간으로 늘어나게 되면 100달러/kWh로 감소한다. 100시간에서는 60달러/kWh로 격감한다. 한편 리튬이온 배터리는 8시간을 넘어가면 kWh당 약 300달러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론 맥도날드 징크8 CEO는 "우리 시장은 8시간 혹은 그 이상 저장용량이다"고 말했다. 무조건 자사 제품이 비용 면에서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그 이유는 스토리지 용량을 증가시킬수록 전체 시스템 비용은 계속해서 매우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연-공기는 오래 전부터 발전된 형태의 에너지 저장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결정적인 결함에 시달렸다. 아연-공기는 ‘덴드라이트’라고 불리는 전극에 울퉁불퉁한 아연 코팅이 형성돼 회로 단절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징크8은 이 결함을 장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사이먼 팬 CTO는 "아연-공기 배터리 연구의 대부분은 덴드라이트 형성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는 전해액에 초점을 맞췄지만 우리는 완전히 다른 접근방식을 택했다. 우리는 덴드라이트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전극에서 덴드라이트를 제거해 덴드라이트 입자를 저장용기로 옮길 수 있는 공정을 발명한 것이다.

징크8은 8시간 이상 지속되는 새로운 스토리지 기술을 찾는 대회인 뉴욕 전력청(NYPA)의 혁신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회사는 또 100kW/1MWh 파일럿 프로젝트를 건설하기 위해 NYPA와 협력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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