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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풀무원 주가 ‘들썩’…미중갈등에 수혜 기대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0-05-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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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은 25일 전거래일 대비 2.72% 내린 4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식품, 풀무원 주가가 들썩 거리고 있다. 시장에서 미중갈등이 고조되며 콩을 원료로 사용하는 이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2.72% 내린 4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하락세다.

같은 시간 현재 풀무원은 전거래일보다 0.34% 내린 1만4550원을 기록중이다. 하루만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메릴린치 7274주, CS 3735주 순매도중이다.

샘표식품, 풀무원 주가는 이날 하락세이나 최근 7거래일 기준으로 넓혀보면 상승추세다.

샘표식품 주가는 18일 26.72% 오르며 3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 장중 4만9800원까지 오르며 5만 원선에 근접했다.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며 4만4000원대에서 숨을 고르는 상황이다.

풀무원도 비슷하다. 12일 1만3750원으로 11.79% 급등마감한 뒤 18일 장중 1만5650원까지 올랐다. 그 뒤 1만4000원 상단에서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시장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콩을 주요 원료로 하는 샘표식품, 풀무원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소비국으로 수요의 90%를 수입에 의존한다. 주로 돼지 사료용으로 대두를 수입한다. 최근 미중갈등이 본격화되며 중국이 미국의 대두를 수입을 제한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2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홍콩안보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은 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며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탄압,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등 이유로 33개 중국 회사나 기관을 미국의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리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의 미국으로부터 대두 수입액은 140억 달러(약 15조6000억 원)에 이른다. 중국이 미국산 콩 수입을 제한하면 대두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면 이 대두를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이들 샘표식품, 풀무원 주가에 긍정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전인대를 통해 홍콩의 자치권을 제약하는 국가보안법을 발의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히며 미중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중국의 꾸준한 미국산 대두의 구매에도,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분위기에 대두가격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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