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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이 코로나19보다 주가 충격 더 커"

김미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5-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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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과 중국간 무역긴장 고조가 코로나19보다 주식시장에 더 큰 위험요인이라고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글로벌 수석 시장전략가가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무역전쟁이 현실화 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후퍼는 25일(현지시간) CNBC에 "코로나19가 주식시장에 미친 충격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으로 대부분 고립되고 중화됐다"면서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을 실질적으로 괴리시켰다"고 평가했다.

후퍼는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병과 달리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은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18년 후반과 2019년에 목격한 것처럼 관세전쟁은 매우, 매우 문제가 많다"면서 "주식에 심각한 역풍을 초래하고, 경제 전반에는 더 심각한 역풍을 부른다"고 경고했다. 후퍼는 "이번에 재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놓고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은 중국이 지난주 홍콩 보안법 계획을 밝히면서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때문에 홍콩 항셍주가지수는 약 5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안법은 인권 유린이라면서 미국이 '매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미 상원은 앞서 20일 중국 기업들의 미 증시 상장을 폐지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후퍼는 그러나 미중 간에 실제 무역전쟁이 재연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낙관했다.

그는 미중이 서로 설전만 벌일 것이라면서 무역전선에 균열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퍼는 또 중국 주식시장 상승세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그는 "중국은 팬데믹의 다른 편에 가 있다(코로나19에서 크게 벗어났다)"면서 "경제활동 개선이 실제로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후퍼는 또 "여기에 더해 밸류에이션도 매우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후퍼는 미중 무역전쟁 위기 고조와 관련해 장기 투자자들에게 분산투자를 권고했다. 그는 금융위기로부터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손해가 얼마가 됐건 주식시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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