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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 준수 자동화, '레그테크'가 뜬다

사후 적발에서 사전 예방으로 규제 준수 효과 높아질 듯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0-05-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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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테크가 가속화하면 금융회사의 규제 준수 업무가 자동화될 수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규제 준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레그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서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를 자동화·효율화하는 방법이다.


27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레그테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28일부터 열리는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에서 금융감독원은 레그테크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열릴 쇼케이스는 레그테크 전문기업 에임스가 보험금 착오지급 점검업무 자동화 솔루션(Autodit) 도입에 대해 발표한다. 또 옥타솔루션은 자금세탁방지 레그테크 도입 효과를 공유한다.


시중은행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레그테크 관련 주제발표를 한다. 신한은행은 레그테크 시스템을 활용한 글로벌 사이버보안법 법규준수 점검, 우리은행은 인공지능 활용 선적서류 제재법규 심사 자동화 시스템에 관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를 활용해 금융 규제준수를 지원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레그테크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레크테크가 가속화하면 규제 준수 여부 판단이 사후 적발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레그테크가 확산하면 IT시스템이 금융규제를 이해하고 관련 데이터를 추출해 업무보고서 작성한 뒤 감독당국에 제출 일련의 업무보고서 작성 프로세스를 스스로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금감원과 코스콤은 이 같은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머신리더블 레귤레이션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규정을 기계가 인식할 수 있는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자금융거래법규 조문과 업무보고서 양식을 프로그램 코드화한 뒤 분산원장과 오픈 API를 통해 금융회사 DB와 연계해 보고서 데이터 추출 등 일련의 자동화된 보고체계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

사업에서 도출된 결과는 실제 금융회사에 사용할 수 있는 레그테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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