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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국산화 추진 함정방어용 '근접방어체계' 어떤 게 있나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5-27 15:10

우리군이 해군함정에 설치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국산화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은 2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근접방어무기체계-II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 CIWS 국산화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3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 군이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한 CIWS는 해군 함정에 가장 큰 위협인 공대함, 함대함, 지대함 유도탄을 파괴해 함정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는 무기 체계다. 함대공 미사일 등 방어수단들이 적의 미사일 저지에 실패할 때 사용하는 최후의 방어 수단이다. 고속정이나 테러 단정 등 소형 수상 목표물이 방어선을 넘어 근접해 올 때도 CIWS를 사용한다.

함정에 탑재된 함대공 유도탄 SM2(사거리 180㎞), RIM-116램(사거리 9~12㎞) 단거리 마시일이 막지 못한 대함 미사일을 막는 최후의 보루다. 대공 유도탄의 최소 사거리는 10~20㎞ 안팎이다. 10㎞ 전방에서 아군 함정에 도달하는 시간은 30초~1분여에 불과하다. 이 짧은 시간 안에 수천 발의 기관포탄을 발사해 공중에서 파괴하는 무기다.

CIWS는 거리측정 레이더와 기관포를 결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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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방어무기 골키퍼, 사진=탈레스네덜란드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CIWS는 크게 두 종류다. 네덜란드의 옛 시그널사(현 탈레스 네덜란드)의 골키퍼(Goalkeeper)와 페일랭스다.

골키퍼는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등 3척, 3200t급 광개토급 구축함 3척,4400t급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6척, 독도함에 각각 탑재돼 최후의 방어무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골키퍼는 네덜란드 탈레스(Thales)사가 개발한 무기로 근거리에서 고속으로 함포탄을 발사해 표적을 무력화하며 자체 탐지와 추적, 사격통제체계를 갖춰 단독으로 전자동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포는 구경 30mm 포신 7개를 묶은 개틀링포 형태. 무게 6.37t, 높이 3.71m이며 사격각도는 -20~80도(초당 80도 구동), 분당 발사속도 4200발이다. 탄창에는 1190발이 수납된다. 재장전 시간은 9분이다. 사정거리는 350m~3㎞다.

30㎜ 개틀링 기관포는 A-10 공격기에 탑재된 어벤저 기관포(GAU-8)로 더 알려져 있다.

골키퍼는 적 미사일이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해수면에 바짝(10~20m 상공) 붙어서 날아가는 '시 스키밍(Sea Skimming)'을 시도할 때 대응하기 위한 적외선 탐지장치를 갖추고 있다. 또한 긴 사정거리를 이용해 '하이 다이브' 공격을 가해 오는 미사일에 대해서도 안전한 거리에서 격추할 수 있다.

이런 위협을 탐지하기 위해 탐지거리 30km의 1밴드 탐색레이더와 조준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레이더는 분당 60회 회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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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구축함의 페일랭스가 긱환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사진=레이시온

해군은 또 미국 레이시온사가 제작한 페일랭스(Phalanx)도 운용한다. 울산급 호위함 배치-1인 2500t급 강원함 등 6척과 울산급 호위함 배치-2 신형호위함에 탑재되고 있는 무기 체계다.

무게 6.17t, 높이 4.7m이며 사격각도는 -25~85도에서 운용할 수 있다. 구경 20mm 발칸포와 자체 레이더, 관제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최대 발사속도는 비대칭위협에는 분당 3000발,대함미사일과 항공기에는 4500발, 사정거리는 1.8㎞다. 단창에는 1500발이 수납된다.

Ku밴드 레이더와 기관포가 일체화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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