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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뉴욕증시 · 국제유가 홍콩보안법 미국-중국 충돌… 모더나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제약바이오 비상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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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중국의 홍콩보안법 통과에 이어 미국 트럼려이 홍콩 특혜지위 박탈 수순에 들어가면서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 코스피 코스닥 등 전세계 증시가 요도치고 있다. 다만 미중과 중국이 전면적인 충돌을 서로 자제하려는 양상을 보이면서 미국 뉴욕증시와 코스닥 코스닥에도 급격한 충격은 일단 피해 가는 모습이다.


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되는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양상 속에 조마조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5월 실업률이 발표된다. 실업률이 너무 나쁜 것으로 나올 경우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등에 충격이 예상된다. 지금 미국과 유럽등은 코로나경제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입했던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봉쇄완화와 경제활동 재개로 경제 활동의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문제는 코로노 2차 확산에 대한 우려이다.

미국와 중국은 코로나19 책임론에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기자회견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에 돌입할 것을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콩 자치권 훼손과 관련한 중국 및 홍콩 당국자 제재와 중국 유학생 제한 그리고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조사 방침등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합의 철회 등 과격한 조치를 내놓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시장이 조금 안도했지만 아직 경계심을 풀기는 이르다. 홍콩 특별지위의 박탈이 현실화하면 뉴욕증시에도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의 조치에 중국이 또 보복을 할수도 있다. 보복과 보복이 이어지면 결국 미중간에 무역전쟁이 올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추가 조치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지잔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3.75%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즉 S&P 500지수는 3.01%, 나스닥지수는 1.77% 상승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발표 및 연설일정으로는 6월1일 ISM 및 IHS마킷의 5월 제조업 PMI 건설지출, 6월2일 뉴욕 비즈니스 여건 지수 6월3일 ADP 민간고용보고서 ISM과 IHS마킷의 5월 서비스업 PMI 공장재수주 지표 6월4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분기 생산성 수정치, 4월 무역수지 그리고 6월5일에는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온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7.53포인트(0.07%) 하락한 25,383.11에 마쳤다. 미중 충돌속에 다우지수 0.07% 하락 마감은 선방으로 풀이된다. S&P 500 지수는 14.58포인트(0.48%) 오른 3,044.31에, 나스닥 지수는 120.88포인트(1.29%) 상승한 9,489.87에 마감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8% 하락한 27.51을 기록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1.06포인트(0.05%) 오른 2,029.60에서 마쳤다.코스피지수는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고조에 영향을 받아 10.17포인트(-0.50%) 내린 2,018.37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으나 결국 보합권에서 마쳤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데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58명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게 코스피 증시에 부담을 줬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0), 셀트리온[068270](1.18%) 현대차[005380](0.82%) 현대모비스[012330](3.94%) 기아차[000270]는 오르고 네이버(-6.03%), 카카오[035720](-1.31%)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93포인트(0.70%) 오른 713.68로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09%), 에이치엘비[028300](8.35%), 알테오젠[196170](6.57%), 셀트리온제약[068760](6.2%)등이 오르고 씨젠[096530](-3.15%), 스튜디오드래곤[253450](-0.91%), SK머티리얼즈[036490](-1.22%)등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달러당 1,238.5원에 마쳤다. 한국증시에서는 렘데시비르 수입이 이슈가 됐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추진으로 미국과 중국이 사실상 신냉전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최악의 정면충돌은 피하려는 듯 조심스러워하는 기류가 엿보인다. 중국은 아직 홍콩보안법을 정식으로 법제화하지는 않았다. 미국도 홍콩 특별지위 박탈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 서로 상대방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다음 수순을 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 자치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하면서 홍콩 특별 대우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홍콩 특별 지위 박탈을 위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특별 지위 박탈 등에 대한 압박성 발언에도 중국 역시 강한 반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대다수 중국 관영 매체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환구시보만 사설에서 "미국의 극단적인 전술은 자살 행위"라고 비난했을 뿐이다. 중국은 트럼프가 더 자세한 계획을 내놓을 때까지 기다리는 편을 택했을 수 있다.


중국이 지난 28일 폐막한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킨 것은 아니다. 이번에 통과시킨 것은 홍콩보안법이 아니라 중국 본토 의회인 전인대가 홍콩 의회인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홍콩 내 국가안보와 관련한 법률 체계를 만들자고 한 '결정'이다. 전인대 전체 회의 결정을 통해 홍콩보안법 제정의 정치적 당위성을 확보하는 절차를 먼저 거친 것이다. 전인대 전체회의는 홍콩보안법 제정에 관한 모든 실무적 절차를 통상 두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전인대 상설 기구인 상무위원회에 모두 위임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9월께로 연기하고 한국을 비롯해 호주, 러시아, 인도를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임을 주요 10개국(G10) 또는 주요 11개국(G11)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제약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특허를 공유하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구상에 반대 소리를 냈다.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은 성명을 내고 WHO의 일부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 는 이자가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백신 개발을 위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특허 공유 구상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반발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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