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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만, 중국 침공 대비 하푼 지대함 미사일 미국서 구입 추진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5-31 08:58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만이 중국 상륙군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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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푼 지대함 미사일 발사차량과 발사관. 사진=보잉

대만 국방부는 28일 미국산 하푼 지대함 포대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이 미국산 하푼 지대함 미사일을 도입하면 대만군이 보유하는 대함 미사일은 4종류로 늘어난다. 대만군은 자체 개발한 초음속 대함 미사일 슝펑-2, 슝펑-3를 개발해 배치해놓고 있다.

창처핑 대만 국방차관은 이날 하푼 도입 계획을 대만 국회에 보고하고 오는 2023년 이 미사일 시스템을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창 차관은 미사일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보유한 대만군이 음속을 조금 밑도는 아음속 대함 미사일 하푼 지대함 버즌을 선택하려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그렇더라도 대만군이 다양한 하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공군은 하푼 블록2 AGM-84L,해군 기룽급 구축함과 치양급 호위함은 RGM-84를, 잠수함은 UGM-8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둘째, 하푼은 보잉이 계속 후속 지원하는 미사일이다. 또한 보잉은 GPS수신기, 비행제어기, 쌍방향 데이트 링크 등 개량을 계속하고 있다. 셋째 하푼 미사일은 미국 등 다수 국가들이 운용하는 미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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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의 트레일러식 슝펑 미사일 발사대. 사진=위키미디어

대만 육군이 보유할 하푼 미사일과 차량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업미디어는 하푼 블록2라고 보도했다.

대만군이 자체 개발한 슝펑-2와 슝펑-3는 트랙터 운반 발사대에서 발사한다. 그런데 이 트랙터는 상용차를 개조한 것이어서 야지 기동력이 떨어진다. 대만 국방부 관계자들이 "육상 발사 하푼 미사일은 기동성이 탁월하다"고 평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거 덴마크가 상용차를 개조한 해안 방어용 하푼 미사일 발사대를 개발했으나 2003년 퇴역시켰다.

미군의 전술트럭인 고기동성 대형 전술트럭(Heavy Expanded Mobility Tactical Truck, HEMTT) 에 탑재된 하푼 발사대는 기동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이 전술트럭은 대만 육군이 다연장로켓 발사대로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유사시 중국의 지대지 탄토탄으로 대만의 주요 간선드로가 파괴될 경우 야지 주행 능력이 탁월한 HEMTT를 대단히 유용할 수 있다. 게다가 신속하게 재장하는 능력도 있다. 중국군이 사방에서 미사일로 공격할 때 신속하게 재장전해 응사할 수 있다면 상당한 저지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푼 미사일의 사거리가 꽤 길기 때문이다. 미사일은 3.8~4.6m, 무게 519~628kg, 지름 34cm다. 탄두 무게는 약 221kg이며 고폭탄이나 관통탄두를 채용한다. 블록2 미사일의 사거리는 150해리(약 280km)다. 속도는 음속을 조금 밑도는 시속 850km다. 레이더 고도계를 사용해 해수면을 근접해서 비행하는 시스키밍 기능이 있으며 종말 단계에서는 레이더가 알아서 찾아가는 능동유도방식을 사용한다.이 정도 사거리를 가진 하푼 미사일이 대만 해안이 배치될 경우 중국해군 함정들이 느낄 압박감은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군이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독자 건조한 항모 '산둥함'과 다수의 함정을 동원해 서해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는 등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있고, 미중간 대립, 차이잉원 총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간의 관계 등을 감안하면 대만군이 지대함 전력 확충은 신속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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