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글로벌-Biz 24] SK 베트남 지분투자, 제약으로 확장...IMP 주식 24.9% 매입

자회사 통해 360억원 투자...자금조달에 미래에셋, 현지투자사 드래곤캐피털 등 참여

이진우 기자

기사입력 : 2020-05-31 13:23

center
자료=베트남 CAFEF
SK그룹의 베트남 투자 행보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제약 부문으로 확장되고 있다.


베트남 경제전문지 CAFEF는 29일(현지시간) SK그룹의 베트남 투자 자회사 SK인베스트먼트 비나Ⅲ가 현지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 이하 IMP) 주식 1232만주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IMP 보유 전체 주식의 24.9%에 해당한다.

외신은 SK의 IMP 지분 매입은 SK인베스트먼트 비나Ⅲ의 파트너인 현지 투자사 드래곤 캐피털(Dragon Capital)을 통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드래곤 캐피털은 이미 IMP 주식 130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SK의 주식매입 자금 대부분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증권거래소(VSD)에서 이번 주식거래는 진행됐고, 거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CAFEF는 IMP의 현재 주당 5만4000동(2700원) 가치를 감액할 경우, 총 거래금액은 약 6조 6500억동(2900만 美달러, 약 36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외신은 SK그룹의 IMP 주식 매입자금에는 드래곤 캐피털 외에 CAM베트남모태펀드, 싱가포르 킹스메드 자산관리(Kingsmead Asset Management), 한국 미래에셋그룹도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CAFEF는 “이번 SK의 IMP 지분 투자는 SK Investment VinaI이 베트남 Masan그룹 지분 9.4 %를 매입하기 위해 4억 7500만 달러를, 이어 SK Investment VinaII가 베트남 Vin그룹 지분 6%를 확보하기 위해 거의 10억 달러를 썼던 것과 비교하면 평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K그룹은 동남아시아 투자 총괄기업인 ’SK South East Asia Investment Pte. Ltd.(SK동남아투자법인)을 앞세워 베트남을 포함한 대형 아시아기업 지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동남아투자법인은 지난해 베트남 Masan그룹에 투자하기 위해 VinaⅠ을, 이어 Vin 그룹 투자 때도 Vina Ⅱ를 설립해 국내외 투자사와 손잡고 해외기업 지분사냥에 성공을 거뒀다.

또한, 계열사 SK에너지도 베트남 국영기업 베트남석유천연가스(PetroVietnam Oil Corporation)의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SK그룹의 바이오제약 글로벌 움직임은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증시 상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

사우디아라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