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523d, 뉴 530e, 뉴 640i xDrive' 공개 무대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낙점
코로나19 우수한 방역 시스템, 판매 실적 인정
코로나19 우수한 방역 시스템, 판매 실적 인정


BMW그룹은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국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부산모터쇼 또한 전면 행사가 금지되면서 BMW의 당초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BMW그룹은 애초 계획대로 전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을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침몰한 가운데 유독 한국만이 모범적인 방역 시스템으로 가장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진행되는 BMW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세계 최초 공개 행사로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세계 최초로 신차를 발표하는 무대로 한국이 선정된 것도 극히 이례적이지만 코로나19 방역이 뛰어났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밝혀지면서 한국의 저력이 빛을 발한 셈이다.

BMW 5시리즈는 197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79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중형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을 제시한다.

이날 공개한 두 모델 모두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에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와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며 "특히 BMW는 5시리즈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서 한국의 고객과 동료들, 그리고 한국 사회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하차하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