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5공장 이어 6공장 증설 결정…SK넥실리스, ‘글로벌 동박 시장’ 장악 박차

지난 3월 동박 5공장 건설 돌입 3개월 만에 6공장 증설 확정
1200억 투자, 9000t 동박 생산 계획…2022년 완공 목표
총 5만2000t 생산능력 확대…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설 예정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0-06-01 12:12

center
6공장이 들어서는 SK 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사진=SKC]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 넥실리스가 제 6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3월 제5공장 투자에 이어 벌써 두 번째 투자 계획으로, 글로벌 동박 시장을 겨냥한 행보에 가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SK 넥실리스는 1일 전라북도, 정읍시와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 핵심소재인 동박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1200억 원으로, 오는 8월부터 정읍공장에 연산 9000톤(t) 생산 규모의 제6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 1분기 완공을 목표다. 6공장이 가동하면 SK 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은 5만2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투자결정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동박 시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함께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동박이 쓰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5년까지 매년 40% 수준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6㎛ 이하 극박 동박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배터리 고용량화, 경량화에 극박 제품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 배터리에 많은 활물질을 담을 수 있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SK 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SK넥실리스는 공급 부족이라는 시장 특성과 기술력 경쟁 우위 등을 고려한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4공장 증설을 마치고 3만4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SK넥실리스는 올해 3월 5공장 증설 계획에 따라 2021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9000톤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수한 상태다.

SK넥실리스는 글로벌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고객사가 있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진출하면 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는 SKC의 여유부지가 확보돼 있어 거점 마련도 용이하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3월에 이어 3개월 만에 추가증설 계획을 밝힌 것은 기술력을 가진 SK넥실리스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며 “이후 추가증설 계획도 글로벌 증설을 포함해 빠르게 확정해 글로벌 넘버 원(NO.1)동박제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우즈베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