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75%(35.48포인트) 오른 2065.0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091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는 3250억 원을 동반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464억 원을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9억8254만 주, 거래대금은 9조5705억 원을 기록했다.
28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9%(22.04포인트) 오른 735.7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항체 치료제의 동물실험의 효과소식에 6.56% 뛰었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0.99%, 2.58%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4.04%, 삼성물산 2.93%, 엔씨소프트 3.29%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생활건강 0.51%, LG전자 0.17% 등 약세를 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75% 올랐다”며 “미중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에 불안심리가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과 지금, 홍콩 이슈에서 달라진 것의 핵심은 ‘무역(관세부과)’ 전쟁으로의 확산의 여부”라며 “지난해와 달리 미국은 경기침체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로 무역전쟁은 미국의 경기둔화를 심화시킬 수 있어 지금의 홍콩이슈는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