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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주가 탄력받나…카타르 대규모 조선수주 수혜 기대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0-06-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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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조선·해운 관련 주요 업종 익스포져와 비중현황, 자료=하나금융투자
최근 BNK금융지주 주가가 강세다. 카타르 대규모 조선수주의 수혜가 기대되며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64% 오른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폭락장과 맞물려 지난 3월 19일 장중 3565원으로 급락했다. 그 뒤 4, 5월 4500원-5000원대에서 조정을 보였다.

이달들어 상승세가 본격화되며 57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1분기 성적은 선방했다.

BNK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기준)은 13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당기순이익 1445억 원)을 4.7% 밑도는 수준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으나 대출성장은 양호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서 촉발된 대출성장과 대손비용 추정치를 하향했으며, 자산건전성에 대한 면밀한 관찰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을 보탤 요인도 있다.

3일 한국 조선 3사가 LNG(액화천연가스)선 슬롯확보계약을 카타르와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100척 이상이며 금액은 23조6000억 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이 BNK금융지주에도 훈풍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말 BNK금융의 조선·해운·철강·운송장비제조업(기자재) 여신규모는 약 7조 원으로 총여신대비 9.4%에 이른다. 그동안 관련 업종들의 업황 부진에 따라 충당금 변동성이 높아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는 이슈가 되풀이됐으나 이번 대규모 수주로 자산건전성 개선도 기대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로 보면 부울경을 지역기반인 BNK금융에도 상당한 수혜가 될 수 있다”면서 “설계소요기간 등을 감안하면 당장은 지역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으나 카타르발 선박 건조를 위해 운전자본이 투입되는 2021년 상반기부터 추가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수주 소식은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유안타증권 8500원, 하나금융투자 목표가 7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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