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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리츠시장 출사표…최대 3조 달러 예상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6-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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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3조 달러 규모의 리츠(REITs) 시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중국에 마침내 리츠(REITs) 시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규모는 3조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 파이낸스는 3일(현지시간) 중국이 4월말 고속도로, 공항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시험적으로 리츠를 출범했다면서 이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일반 부동산 시장에도 리츠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리츠시장이 본격 출범하게 되면 규모는 최대 3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셈이다. 소규모 투자로 주택 일부의 지분을 갖게 됨으로써 엄청난 돈을 들여 주택을 통째로 사들이지 않아도 주택가격 상승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수단이 없다보니 중국 가계 자산의 약 78%는 부동산에 묶여 있다. 미국의 2배를 웃도는 규모다. 주택에 돈이 묶이다보니 주식 투자 비중은 가계 자산의 1%에도 못미친다.

중국 남부 하이난성 당국은 1일 리츠 개발 지원을 약속하고 임대 부동산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리츠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주식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낮은데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그 과실도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국의 수많은 보통사람들도 부동산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부터 리츠시장 도입 논의가 시작됐지만 리츠가 도입되면 주택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란 우려로 실현되지 못했다. 중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20년간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인프라 투자에서 시범운용되는 리츠에는 여러 제약들이 따르게 된다. 소매 투자자들은 리츠 증권의 16% 이상을 사들일 수 없다. 중추 소매 투자자는 그러나 최소 20%를 투자하되 최소 5년을 보유해야 한다. 기관투자가들이 나머지 지분을 통제한다.

인프라 자산은 광둥-홍콩-마카오 지역을 잇는 그레이터 베이 지역을 포함해 6개 지정된 경제구역에 있어야 하며 최소 3년간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 역시 필요조건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