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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지역에 선도개발구역 지정한 러시아

기사입력 : 2020-06-13 00:00

- 러시아 정부, 무르만스크州에 선도개발구역에 지정 –

  • - 무르만스크를 중심으로 북극항로 개발에도 속도 낼 것 -




러 정부, 무르만스크州에 ‘북극의 수도’ 선도개발구역(ASEZ) 지정 공식 승인


지난 5월 13일 러시아 정부는 무르만스크주에 ‘북극의 수도’ 선도개발구역 지정을 공식 승인하였다. 극동 지역 외에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도개발구역이란 우리나라의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한 것으로 극동지역의 경제사회발전을 도모하고자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법으로 규정된 구역을 말한다. 2015년부터 시행되어 지금까지 극동 지역에 20개의 선도개발구역을 지정해 개발하고 있다.

‘북극의 수도’ 선도개발구역은 무르만스크시와 무르만스크주의 콜라 지역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4개 기업은 선도개발구역 입주 기업으로 포함될 예정이며, 이미 입주 승인절차를 마친 곳도 있다. 이 4개 기업은 아래와 같다.

기업명
내용
LLC NOVATEK-Murmansk

대규모 해양 구조물 구축 프로젝트 진행 중

C Sea Trade Port Lavna

Kola 만에 석탄 터미널 구축 프로젝트 진행 중

LLC Sea Terminal Tuloma

무르만스크항 비료 터미널 구축 프로젝트 진행 중

Murmansk Region Development Corporation

국제 문화 및 비즈니스 센터 건립 프로젝트 진행 중



이 프로젝트에는 총 1127억 루블이 투자되어 15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관구 대표는 5월 21일 개최된 북극개발위원회 회의에서 ‘북극의 수도’ 선도개발구역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확대 방안 속에는 노르스크니켈사가 추진 중인 노르웨이 국경 지역 리조트 건설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차관에 따르면, 이 외에도 무르만스크 주정부와 협의하여 선도개발구역에 총 160억 루블 이상의 투자와 460 여개의 고용을 창출하는 2개의 프로젝트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유람선을 정박할 수 있는 ‘Liinakhamari’ 항구 건설 프로젝트와 Mezhdurechye 지역에 어업을 위한 냉동창고 건설이다.

러시아 정부는 ‘북극의 수도’ 선도개발구역 개발로 약 1,500개의 고용을 창출하고, 2035년까지 422억 루블의 지방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국의 수도’ 선도개발구역에 첫번째 기업 입주


지난 5월 27일 PJSC NOVATEK의 자회사인 NOVATEK-Murmansk LLC는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북국의 수도’ 선도개발입주를 위한 확인서에 서명하였다.

NOVATEK-Murmansk LLC의 입주확인서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극동북극개발부

NOVATEK-Murmansk LLC는 이미 무르만스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투자자로 북해 항로를 따라 LNG를 수송하기 위한 해상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가스 액화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코즐로프 장관은 “NOVATEK-Murmansk LLC의 프로젝트는 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극관련 의제 전체를 변화시키는 방아쇠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하였다.


‘북극의 수도’ 선도개발구역으로 무르만스크 교통허브계획 추진도 가속화 예상



올가 쿠즈네초바 무르만스크 부주지사는 5월 21일 TAS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극의 수도’ 선도개발구역으로 투자 기업들의 활동이 활성화되면 역내 화물 운송량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였다. 언론지인 세베르포스트에 따르면, 안드레이 치비스 무르만스크 주지사는 무르만스크 교통 허브를 위해 무르만스크 철도 수송용량을 연간 2800만톤에서 4400만톤으로 증가할 필요성에 대해 러시아 중앙정부에 호소했다고 한다.

무르만스크 교통허브 계획은 러시아 북극해 지역 최대 교통허브를 조성한다는 것으로 콜스키 만 서안에 유류화물 처리와 석탄 환적이 가능하도록 하고, 남북 국제운송 회랑과 연결되는 심수 항만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러시아는 2035년까지 무르만스크에서 캄차카까지 연결하는 국제 교통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로사톰(Rosatom)이 관리하고 있는데, 총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될 예정이다.

단계
내용
1단계
2024년까지 북국항로를 이용한 화물운송량을 8000만 톤으로 증가

2단계
2030년까지 북극항로를 연중 이용할 수 있도록 운항 인프라를 정비

3단계
2035년까지 북극항로를 본격적인 국내외 교통 회랑으로 이용



시사점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5일 북극 개발을 위한 러시아 정부 정책에 서명을 하였다. 본격적으로 북극 개발을 할 자세다.

북극 개발은 크게 자원 개발과 관광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자원 개발은 지금 현재 추진 중인 LNG 개발과 함께 희토류 등의 광물 개발이 포함될 것이다. 관광 개발은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하고 있다. 6월 4일 개최된 온라인 컨퍼런스 ‘북극여행-사업을 위한 새로운 호출’에서 크루티코프 극동북극개발부 차관은 “푸틴 대통령이 3월 5일 승인한 북극 개발 정책에는 관광 개발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15년 이내 북극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3백만 명까지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작년 4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북극포럼을 2021년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 5회 국제북극포럼(2019년 4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TASS

그리고 무르만스크를 교통허브를 육성하고 북극항로 개발하여 이를 극동지역 개발과도 연결시키려고 하고 있다. 러시아의 북극 개발, 그리고 극동과의 시너지 창출이 어느정도 성과를 나타낼지 주목이 된다.

자료 : 극동북극개발부, severpost.ru, TAS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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