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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웨비나 참관기

기사입력 : 2020-06-17 00:00

- 말레이시아, 이동제한명령(MCO)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결제 확대 -
- 경제의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보완하고 중소기업 및 소비자 지원책 마련필요 -

지난 6월 4일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새로운 개발 동력으로써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라는 주제의 웨비나가 개최됐다. 해당 웨비나에는 말레이시아 디지털공사(MDEC), 세계은행 말레이시아 등이 참가해 코로나19 발발로 이후 말레이시아 피해 현황,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결제의 보급 가속화, 디지털 경제를 이루기 위한 말레이시아의 극복 과제 및 정부의 역할 등의 내용이 다뤘다.

웨비나 안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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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캡처

코로나19 발발로 인한 경제 피해 동향

코로나19가 팬데믹화 되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 간 교역량은 급감했으며, 외국인직접투자는 30~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위축됐으며, 아시아 내 관광업 종사자 7500만 명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당수의 기업이 여러 위기를 겪고 있는데 그 피해의 규모와 정도는 예측하기 어려우며, 피해가 언제쯤 끝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국가 봉쇄(록다운) 정책은 도소매업, 호텔, 식당, 관광 등 비필수 산업에 가장 큰 피해를 줬으며 전 세계적인 공급 충격(Supply Shock)으로 노동 시장이 큰 악영향을 받았고 글로벌 밸류 체인(GVC)은 붕괴돼 수입 관련 기업이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 또한 국내외 수요 감소 현상, 즉 수요 충격(Demand Shock)으로 인해 수출 관련 기업이 제일 큰 손해를 입었고 금융 충격(Financial Shocks)으로 인해 금융 서비스에 제약이 생겼고 신용 거래가 제한됐다.

코로나19가 말레이시아에 끼친 영향

말레이시아가 받고 있는 주요 피해로 글로벌 밸류 체인 붕괴, 외국인 직접 투자 감소, 팜오일·석유&가스·관광업과 같은 주요 산업의 수익 감소 등이 있다. 또한 이동제한명령(MCO)가 장기화되면서 소매업 증 내수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앞으로 예상되는 피해 정도와 회복 속도를 예측하기엔 많은 변수가 있지만, 말레이시아의 2020년 GDP는 -0.1%~-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다른 동아시아 태평양 국가(EAP) 중에서 매우 낮은 편이며, 코로나19로 인한 큰 피해를 받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동아시아 태평양 국가 2020년 예상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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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캡처

이동제한명령(MCO)으로 말레이시안의 출국 금지와 외국인 입국 금지가 전면 시행되면서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의 일일 여객기 운항편수는 아래 그림과 같이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로 항공업과 관광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 3월 항공기 일일 운항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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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캡처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결제의 보급


강력한 락다운으로 기존의 대면 비즈니스 방식은 제한을 받았고, 비즈니스를 지속해야 하는 기업들은 전자상거래(E-commerce)를 대안으로 선택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대면 비즈니스로 인한 감염 위기를 줄여주는데 효과적이었으며, 기업이 제한적으로나마 사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결제의 확대는 락다운 기간 동안 기존 일자리를 보존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락다운 기간 동안 음식 배달 서비스의 이용은 크게 확대됐고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햔재 말레이시아 정부가 식당 내 식사를 허용했음에도 음식 배달 서비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부분의 활동이 집 안에서 이루어지면서 개인 운동기구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관련 업계 매출이 증가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인프라 현황 및 과제

☞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인프라는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우수한 편이지만, 지역간 격차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쿠알라룸푸르 등 도심 지역에는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반면, 외곽이나 시골 지역은 디지털 이용 환경이 열악하다.
☞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사이버 보안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병원 및 건강관리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소비자 개인 정보 등 각종 데이터의 보안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 디지털 거래와 전자상거래의 핵심 산업인 금융업계가 경제의 디지털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
☞ 디지털 경제에서는 정보의 투명성이 핵심이다. 진실된 정보와 거짓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 디지털 서비스의 이용 가격 또한 경제 디지털화에 있어 중요한 문제다.

정부 역할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민들에게 정보를 솔직하고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 열쇠는 정보의 디지털화에 있다. 정부는 정보의 디지털화 추진과 경기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 디지털 결제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끌어야 하며, 이를 위해 최대한 간단하고 투명한 내용으로 구성된 새로운 법안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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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캡처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이 디지털화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디지털화를 진행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소기업 대상 별도의 지원책을 통해 중소기업이 디지털화를 위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이밖에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디지털화의 장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주는 동시에 온라인 시스템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주요 질의응답


Q1) 말레이시아의 디지털화는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수준인가?
A1)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인프라는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매우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고속 인터넷망에 관해서는 대한민국 및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세대간 격차가 존재한다. 젊은 세대는 높은 수준의 디지털 사용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기성세대는 그렇지 못하다. 이 밖에도 디지털 결제 및 거래량이 엄청난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코딩과 같은 기술력을 갖춘 전문가의 수가 부족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단기적인 이슈로 판단되며,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기술력은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Q2) 경제의 디지털화를 위해 정부가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
A2)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직원들의 디지털화 능력을 향상시킬 만한 자금력과 여유가 부족하다.

Q3) 경제의 디지털화에 있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중 어느 쪽이 더 우려되는가?
A3) 말레이시아 경제의 디지털화를 위해 두 부문은 함께 나아가고 있다. 공공부문이 뒤쳐지게 되면 반드시 민간부문에 반영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양 부문은 소통과 대화를 지속해야 하는데, 말레이시아는 현재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있어 공공과 민간 사이의 격차를 잘 줄여가고 있다. 양 부문의 대화는 세미나 등의 기존의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방식에 기반한 새로운 방식을 의미한다. 최근 MDEC은 디지털화의 빠른 진전을 위한 실시간 피드백을 시행하고 있다.

자료 :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새로운 개발 동력으로써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발표자료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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