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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눈부신 자태'

폭발적인 힘과 럭셔리한 디자인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kg·m
최첨단 편의, 안전 사양 탑재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6-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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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FMK
우아한 차체(바디라인)와 역동적인 외관에 눈길이 쏠렸다.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게 아니었다. 속은 더욱 알찼다.

럭셔리한 자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빛을 발했다. 웬만한 차들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세그먼트를 뽐내는 이탈리아 명차 마세라티의 대표(플래그십) 세단 '2020 콰트로포르테' 얘기다.

차량 전면부는 압도적인 디자인으로 강인한 인상을 심었다. '바다의 제왕' 상어의 코를 형상화한 전면부와 크롬바를 사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전면부에 설치된 통풍구)의 조화로 외관이 한층 역동적이고 스포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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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FMK
차량 측면은 3.17m의 긴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로 매끄러운 라인과 안정적인 비율을 자랑했다.

후면은 심플하면서도 적절한 크롬과 듀얼 머플러를 갖춰 스포티함과 럭셔리를 빼놓지 않았다.

특히 신형 콰트로포르테에는 맞은편 차량 라이트로 눈부심을 막아주는 바이-제논 헤드 램프에 비해 20% 높은 시인성(야간에 사물을 식별하는 능력)과 25% 낮은 발열, 수명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전조등)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최대 195m 전방을 비추고 주변에 다른 차량이 감지되면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방향이 자동 조절된다.

또한 전자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셔터가 전면 그릴에 장착돼 공기 역학적 효율이 크게 향상됐고 엔진의 유체 온도도 최적화됐다. 덕분에 공기 저항 계수는 0.2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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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실내. 사진=FMK
차량 실내는 긴 휠베이스로 넓은 공간을 자랑했고 디자인은 럭셔리하면서도 세련미까지 갖췄다.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잡은 8.4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은 그래픽이 개선된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MT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지원했다.

중앙 하단부 콘솔에는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물론 오디오 볼륨도 조절할 수 있는 회전식 노브(둥근 모양의 조절식 버튼)가 장착됐다.

또한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트림에는 12방향 전동 조정 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기어시프트(기어 전환 장치) 패들이 장착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운전대), 이녹스(Inox) 스포츠 풋 페달 등이 적용돼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고광택 블랙 피아노 우드 트림과 검은색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콰트로포르테의 역동적인 모습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시승차는 새로운 외관 컬러인 '블루 노빌레'를 적용해 고귀하면서도 진한 블루 톤을 통해 강조된 바디라인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또한 차량 디자인 중앙과 사이드 흡기구, 피아노 블랙 색상으로 마감된 센터 스포일러와 사이드 인서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삼지창과 사에타(Saetta) 로고의 파란색 선, 20인치 알로이 휠 등이 장착돼 레이싱 카 혈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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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FMK
기자는 시승차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트림을 몰고 서울 구로구에서 경기도 구리시까지 왕복 100km 거리를 달렸다.

출발을 알리는 시동음은 남달랐다. 힘을 주체하기 힘들어 당장이라도 폭발할 듯한 소리가 들렸다.

차를 달래주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쏜살같이 치고 나갔다.

묵직한 운전대는 괴물 같은 힘을 제어하기에 적합했다. 운전대는 미세한 흔들림도 잡아낼 수 있는 정밀한 조절 능력을 선보였다.

가속력은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하이퍼포먼스'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빠르면서도 부드러운 변속력과 안정적인 승차감은 스포츠 세단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콰트로포르테 S Q4는 5750rpm에서 V6 엔진 중 가장 강력한 430마력의 최고출력과 59.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했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8초 만에 주파할 만큼 힘과 가속력이 탁월했다. 최고 속도는 288km/h에 이르며 연비는 7.4km/L, CO2 배출량은 228g/km다.

콰트로포르테의 모든 버전에는 최고의 편안함, 신속한 기어 변속, 최적화된 연료 소비와 소음, 진동이 감소된 8단 자동 변속 장치가 장착됐다. 두 개 오버드라이브 기어가 장착돼 변속기 하나만으로도 효율성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새로운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는 직관적 사용성을 개선해 기어 변속이 더욱 쉽고 신속해졌다. 기어 레버를 좌우로 밀어 매뉴얼(수동) 또는 오토(자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차(P) 모드는 기어 레버에 버튼을 눌러 작동한다.

변속 모드는 '오토 노멀', '오토 스포츠', '수동 노멀', '수동 스포츠', '아이스(ICE)' 모드 등 5가지 주행 모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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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FMK
특히 콰트로포르테 S Q4는 회전 구간과 경사로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 차량은 안정적인 힘 분배로 흔들림이나 밀림 없이 수월하게 돌파했다.

콰트로포르테는 뒤 차축에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가 장착돼 모든 노면 상황에서 안전도를 높였다.

또한 비대칭 구조로 이뤄진 차동 제한 장치가 동력 가동 상태에서 락업(lock-up) 35%를, 동력 비 가동 때에는 45%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콰트로포르테 S Q4는 향상된 주행 성능과 콰르토포르테의 레저 기능을 갖춰 어떠한 날씨와 도로 상황에도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하는 마세라티 사륜구동 시스템 'Q4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정상 주행 조건에서는 주행 역동성과 연료 효율성을 위해 구동 토크를 모두 후륜에 전달하고 급회전, 급가속,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단 15분의 1초 만에 전륜과 후륜을 0:100%에서 50:50%로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콰트로포르테에는 최첨단 편의 기술과 안전 사양을 모두 갖췄다.

차체 움직임이 불안정하면 엔진 토크를 즉각 낮춰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분배하는 '통합 차체 컨트롤'과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 적용돼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도를 높였다.

시승 차량인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트림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9900만 원이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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