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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방위업체 역사상 처음 CEO 오른 록히드마틴 메릴린 휴슨 사임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6-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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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500대 기업 중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록히드마틴 메릴린 휴슨 CEO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2013년부터 7년 반 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메릴린 휴슨 CEO가 퇴임해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메릴린 휴슨은 방위산업체 최초 여성 CEO로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CEO로 선임된 후 포춘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도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는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릴린 휴슨의 후임은 미국 통신시설 운영회사 아메리칸타워(AMT) CEO였던 제임스 테이클릿이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3월에 이번 인사를 예고한바 있다. 테이클릿은 미 공군의 조종사 출신으로, 컨설팅 업체와 허니웰의 항공기 부문을 거쳐 2003년부터 AMT의 CEO를 지냈다. 2018년부터 록히드마틴의 이사를 겸임하다가 CEO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휴슨은 자신에게 따라 붙는 '방산업계 최초 여성 CEO'라는 수식어에 대해 2015년 CNN과 인터뷰에서 "나는 여성들의 롤 모델"이라면서 리더로 지목되는 게 더 좋다. 여성이기 이전에 리더이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휴슨이 물러나면서 포춘 500대 기업 중 여성 CEO가 더 줄어들게 됐다. 휴슨에 앞서 지니 로메티가 IBM CEO에서 물러났고, 셰럴 밀러 오토네이션 CEO는 병가 중이며, 캐서린 마리넬로 허츠 CEO가 사임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캐서린 그레이엄이 포춘 500대 기업에서 유일한 여성 CEO였던 1972년 이후 여성 CEO는 87명까지 늘었다가 현재는 35명에 불과하다.


CNN은 여성 CEO에서도 인종 차별은 뚜렷한데, 기업 내 소수의 임원 영역은 특히나 유색 인종에 박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포춘 500대 여성 CEO 가운데 유색인종은 소니아 싱걸 갭 CEO, 리사 수 AMD CEO, 조이 와트 얌차이나 CEO 등 3명이 유일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김수아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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