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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베트남 바이어 현장 인터뷰 (1)

기사입력 : 2020-06-20 00:00

- 베트남 바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으로 최대 매출 80%까지도 하락 -
- 온라인 상담회, 온라인 판촉전 등을 활용한 시장 동향 파악 필요 -






최근 베트남 동향은?



베트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 내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일부 서비스업 활동 중지 등 코로나19 사태 대응 및 극복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시행해왔으며 2월 중화권 국가, 3월 동남아·한국·일본·유럽 등 국가 및 지역별로 비행 노선을 통제하거나 중단하는 등 6월 현재까지도 제한적 통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기간 중 하노이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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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KOTRA 하노이 무역관에서는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인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의 대응으로 현지 출장, 신규 기업발굴, 기존 거래선 접촉 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2차에 걸쳐 각 분야별 베트남 바이어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상황 및 업계별 분위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기업별 인터뷰 내용

1. 베트남 식품 분야 T.M사 및 T사(소비재 분야: 건강식품, 일반식품)


Q. T.M사 및 T사 일반 현황 소개
(T.M사) T.M사는 2018년 설립됐으며 주로 건강보조 및 기능식품을 취급하는 기업으로 한국에서 직접 수입해 베트남 시장에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T사) T사는 2017년 설립됐습니다. 전국 규모의 마트에 제품을 공급하는 소비재 및 일반식품류를 취급하는 기업으로 주요 수입선은 한국, 일본, 유럽 등이며 베트남 시장에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Q. 한국산 식품류 및 소비재 제품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T.M사) 한국산 건강식품은 좋은 재료를 이용해 생산을 하고 이에 효과가 뛰어나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또한 소비재 제품의 디자인이 뛰어나고 다양한 제품이 존재해 베트남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측면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조금 더 관심을 두고 현지 파트너를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Q. 코로나 19 사태가 베트남의 소비재 및 식품 시장에 어떠한 영향이 있으며 해당 사는 어떠한 영향을 받으셨는지?
(T사) 전 세계적인 팬더믹 상황으로 인해 각 판매처들이 많은 피해가 있었으며, 베트남의 이동 제한 및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소비재 분야는 직접 타격을 입었습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마트를 찾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는 형태도 보이고 있어 베트남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도 상황에 맞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6월 이후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이 대폭 하락한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베트남 지방으로 직접 영업을 다닐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재고의 빠른 소진을 위해 할인 정책도 생각 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사의 활동에 어떠한 영향이 있으며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T.M사)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회사의 영업 활동에 매우 큰 차질이 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약 80%정도 매출이 하락했으며,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객들의 소비 심리 위축에 의한 영향이 제일 크다고 판단됩니다.
6월 이후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이 대폭 하락한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이 되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베트남 지방으로 직접 영업을 다닐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재고의 빠른 소진을 위해 할인 정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관련 분야의 한국 기업이 향후 베트남 진출을 위한 조언이 있는지?
(양사 공통 의견) 현재 상태에서의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은 위급 사태가 확대될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소비 심리 위축이라고 생각하며 베트남 시장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바 현지 에이전트들과 협상 시 조급해 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Q. 향후 베트남 소비재 및 식품 시장 전망은 어떤지?
(T사) 베트남은 현재까지 코로나 19 사태를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바 점차적으로 사태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 심리도 느리지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인구를 기반으로 한 시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재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대해 관심을 두시기를 제안 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관련 분야 한국 기업들에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
(양사 공통 의견 종합)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디겠지만 시장은 회복할 것입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희망하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기업들이 같이 잘 이겨내기를 희망합니다.



2. 베트남 건설 관련 바이어 B사 및 K사(건설분야: 건설기계, 건축자재)


Q.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B사) B사는 2012년 설립된 베트남 건설기계 공급을 위주로 하는 기업으로 주로 미국, 유럽, 한국산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K사) K사는 2017년 설립된 베트남 건축 자재 수입 및 시공을 주로 하는 기업이며, 한국의 경남 빌딩 및 다수의 한국계 건물 건설 시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Q. 한국산 제품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B사) 한국은 선진 공법 및 건설 쪽으로 매우 발전을 한 나라로 건설기계 및 설비의 제품의 품질이 매우 좋고 내구성이 뛰어나 베트남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 기업과 거래 시 판매 실적에 대한 압력이 상당해 거래에 미국, 유럽 기업과의 거래보다 큰 부담감이 있고 이러한 부담감이 이어진다면 베트남 기업과 거래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T사) 한국의 건축자재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색감이 좋아 내부 인테리어용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다만 가격적인 면에 있어서는 베트남 일반 건축물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 높은 경향이 있으니 베트남 진출 시 명확하게 마케팅 대상을 정하고 들어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코로나19 사태가 베트남 건설 시장에 영향이 얼마나 끼쳤으며 향후 전망은 어떠한지?
(B사) 코로나19 사태 이후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매출이 하락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 근무 실시로 건설현장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전체적 시장에 끼친 영향은 파악할 수 없으나 주위 동종 업계의 의견을 볼 때 영향이 작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의 자체 판단으로 3분기에는 건설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며, 6월 추가 인력을 채용예정으로 시장 요구 사항에 맞도록 업무를 진행할 것입니다.
(K사) 코로나19 사태 이후 작년 동기 대비 70% 이상 매출이 하락했고 현재는 점진적으로 회복을 하고 있으나 아직 정상회복까지는 멀다고 할 수 있으며, 최근 고객사들의 문의사항을 종합해 볼 때 건축자재의 품질보다는 가격에 조금 더 민감하게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Q. 관련 분야의 한국 기업이 향후 베트남 진출을 위한 조언이 있는지?
(B사)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건설기계 및 설비의 운송 및 통관에 드는 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한국 기업이 베트남 바이어 혹은 에이전트와 협상 시 반드시 운송 기간을 확인해 여유롭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사) 베트남 건설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 베트남의 기후조건이 다르고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성향이 한국과 달라 구매의 관점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하며, 일부 현장을 제외하고 베트남은 아직까지 가격이 우선시 되는 경향이 있는 바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부분을 유의해야 합니다.


3. 베트남 의료분야 N사 및 M사(의료 분야: 제약원료, 의약품, 의료기기)


Q.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N사) N사는 2016년 설립됐으며 한국, 일본, 미국, 호주, 인도 등 제약 원료 및 원자재를 수입하고 베트남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M사) M사는 2011년 설립됐으며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의료기기 및 부자재를 수입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Q. 의료 관련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M사) 의료기기 쪽의 매출은 큰 하락은 없으나 작년과 비교해서 약간 판매가 저조한 실정입니다. 이는 의료기기 자체에 대한 수요 하락이 아닌 구매 담당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원 업무가 과중돼 신규 혹은 교체 수요에 대한 업무 진행이 더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N사) 제약 원자재 및 의약품 시장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최근 3개월간은 매출이 약 20%정도 상승했으며 현재는 점차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Q. 큰 매출 하락이나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고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는지? 또한 앞으로의 예상은?
(양사 공통) 베트남 내의 어려움이 아니라 수입을 하는 국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주를 해도 공급이 늦거나 운송에 차질이 생겨 제때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어려웠으며, 향후에도 동일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Q. 관련 분야의 한국 기업이 향후 베트남 진출을 위한 조언이 있는지?
(N사) 현 시점에서 베트남으로 진출은 제품 운송에 걸리는 기간 및 재고 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베트남의 급한 요청이나 오더에 대해서 빠른 대응을 해준다면 신뢰도가 높아져 향후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지속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M사) 베트남 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전히 베트남은 가격이 중요하나 의료기기의 품질에 관심을 두는 고객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다는 베트남의 관념을 품질 마케팅으로 극복을 한다면 향후에도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양사공통) 최근 여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러 의료 관련 프로젝트가 동시에 런칭이 되고 있으나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만들어진 의료 프로젝트가 다양한 현지 사정으로 인해 갑자기 중단될 가능성도 있으니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진출 시 프로젝트의 성격 및 배경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며, 이러한 내용을 계약서 등에 명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N사) 한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높게 평가를 하며 지속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희망합니다.
(M사) 잠재력이 상당한 바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많은 한국 기업들을 만나기를 기대하며, 좋은 품질의 의료기기 소개에 힘써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시사점


인터뷰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베트남의 의료, 제약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큰 타격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 인터뷰 기업 대상 최소 50%에서 최대 80%까지 매출 하락이 있는 기업이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었다.
2020년 1분기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은 3.82%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가 베트남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항공기 입국 제한으로 한국 기업 출장이 불가하나 온라인 사업 참가를 통한 현지 동향 파악은 가능한바 어려운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코트라 및 각 지자체 등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화상상담회, 온라인 판촉전 등 많은 온라인 사업에 참여해 적극적인 수출 활로 물색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코트라 신청가능 사업 소개: 홈페이지(www.kotra.or.kr) 접속 →지원서비스 안내 → 신청가능사업 접속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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