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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WTI 와르르 폭락 원유선물 ETN 동학개미 깡통 …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강타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0-06-25 04:50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지 유전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지 유전 사진= 뉴시스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급락했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원유선물 ETN에 투자한 동학개미들이 비상이다.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5일 미국 뉴욕증시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9%(2.36달러) 내린 3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5% 이상 떨어진 40.23달러선이다. .

미국 다수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면서 '셧다운' 조치가 부활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극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 내 원유 공급이 1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6.90달러) 떨어진 1,775.1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소속 23개 산유국 석유장관은 6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6월30일이 시한이던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OPEC+는 회의 뒤 낸 성명에서 감산 합의를 이행하자고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이 연대체에 참여하지 않은 주요 산유국(미국, 캐나다 등)도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이번 합의에 비례해 감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OPE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과 유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4월 12일 화상회의에서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고 각 산유국에 감산량을 할당했다.

하루 970만 배럴은 전세계 원유 수요량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양으로 OPEC+가 지난 3년간 합의한 감산량 가운데 최대다.

애초 합의에 따르면 7∼12월은 감산량이 하루 770만 배럴로 줄어들지만 이날 합의로 7월 감산량은 하루 960만 배럴이 됐다. 감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각각 250만 배럴이며, 나머지 산유국은 2018년 10월 산유량에서 할당량만큼 줄여야 한다.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감산량이 하루 580만 배럴이지만 올해 연말 유가 변동과 수요 변화에 따라 감산량과 기간이 바뀔 수도 있다.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4월 말 배럴당 1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6일 현재 7월물 선물 거래가격이 3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였던 3월 6일 가격과 비슷하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기 전 WTI 가격은 배럴당 50달러 중후반대였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6일 "우리의 집단적인 노력이 결실(유가 상승)을 맺었다"며 "주요 원유 수입국의 경제가 대유행의 봉쇄에서 회복되면서 원유 수요가 원상복구되고 있고, 최악을 극복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합의 성사에 대해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끄는 사우디와 비(非)OPEC 진영을 이끄는 러시아의 승리다"라고 평가했다.

회의를 마친 뒤 무함마드 아르캅 OPEC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거둔 진전에도 우리는 안심할 수 없다"라며 "우리가 직면한 도전이 여전히 벅차다"라고 말했다.

OPEC+는 또 이날 보도자료에서 5, 6월 감산 할당량에 100%에 미치지 못한 회원국들이 7∼9월 이를 보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감산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한 산유국으로는 이라크와 나이지리아가 꼽힌다.

이라크 석유부는 OPEC에 "감산 합의를 합리적인 수준까지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경제·재정적 어려움과 기술적 문제, 외국 에너지회사와 계약 이행, 쿠르드자치정부와 협상 지연 탓에 감산 합의를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나이지리아 석유부도 이날 "OPEC+의 감산 합의를 지키겠다는 점을 재확인한다"라며 "5, 6월 다 지키지 못한 감산 할당량을 7∼9월에 채우겠다"라고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9일 "5월 한 달 OPEC 13개 회원국 중 감산하기로 한 10개국은 할당량 중 74%만 이행했다"라며 "이라크는 약속한 감산량의 38%, 나이지리아는 19%밖에 줄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OPEC 10개국에 할당된 몫은 하루 608만4천 배럴이었으나 실제 감산량은 448만 배럴로 약 160만 배럴 모자랐다는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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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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