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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블랙핑크 "자신을 사랑하는 당당한 사람이 되세요"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6-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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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거창하게 들릴 수 있는데, 이번 노래를 통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어요. 어두운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자신감을 잃지 않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습니다."(지수)

그룹 '블랙핑크'가 1년2개월 만인 26일 오후 6시에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공개한다. 오는 9월께 발매될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 타이틀이다.

블랙핑크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곡이다. 감정의 변화에 따라 고조되는 보컬과 폭발적인 드롭 파트가 반전을 안긴다.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가미되는 등 드라마틱한 변화가 기대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파워풀한 비트가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블랙핑크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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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이날 신곡 공개 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정규 앨범이라 준비한 과정이 길었어요. 예전보다 새로우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죠"라고 설레했다. "준비하는 내내 즐거웠고, 앞으로 저희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지 너무 궁금해요"라고 했다.

블랙핑크하면 댄스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오후에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될 안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제니는 "저희 4명 모두 무릎에 멍이 까맣게 들 정도로 연습을 했다"고 귀띔했다.

블랙핑크가 '유튜브 퀸'으로 통하는 만큼 뮤직비디오 역시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고대 신전을 떠올리게 하는 세트나 거대한 날개 등 상징적 은유를 내포한 조형물의 스케일이 예사롭지 않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등 유력 외신들은 조회수 11억회를 돌파한 '뚜두뚜두'를 비롯해 억대 뷰 영상만 18편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파급력이 이어질 지 궁금해하고 있다. 로제는 "뮤직비디오에 굉장히 많은 소품, 다양한 세트가 등장한다"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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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는 지난해와 올해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4대륙 23개 도시 32회라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인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월드투어의 연장으로 진행된 일본 3대 돔 투어 역시 총 4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듀엣한 '사워캔디'로 세계에서 K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우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33위를 차지했다. 가가와의 협업곡이지만, 블랙핑크의 '핫100' 입성 역대 순위 중 가장 높은 자리다. 또 핫100에서 톱 40위 안에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킬 디스 러브'로 '핫100' 차트에서 41위를 차지, K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8년 '뚜두뚜두 (DDU-DU DDU-DU)'는 55위,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와의 협업곡 '키스 미 메이크 업'은 93위를 기록했다.

'사워 캔디'는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40에서 17위를 차지, 이 차트에서도 K팝 걸그룹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오디오 영상만으로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빌보드 핫100에서 새로운 정점을 찍었으나 이 기세를 활용해 그들의 다음 싱글과 뮤직비디오는 더 높은 차트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니는 가가와의 협업에 관해 "처음에는 전화 통화로 가가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어요. 저희 개성이 너무 좋고, 팬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영광스러웠죠"라고 흡족해했다. 실제 가가도 앞서 일본 미디어와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블랙핑크 다섯 번째 멤버가 됐다"며 이들과 작업을 만족스러워했다.

제니는 "데뷔 전부터 너무 좋아해온 아티스트였기 때문에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 힘들었었죠. 재밌고 즐거운 작업물이 나와 너무 기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리사는 블랙핑크가 계속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과 관련 "성적보다는 팬분들이 어떤 것에 매력을 느끼고 좋아해주실지 반응이 더 기대된다"고 했다.

지수는 가가, 리파 같은 세계적 팝스타와 협업에 대해 "저희에게 긍정적이에요. 새로운 모습을 만들 수 있고 자극과영감도 얻는다"면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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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첫 컴백 무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인 '더 투나인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지난 2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On)'을 선보였었다.

로제는 "굉장히 감사한 순간이죠. 이번 기회를 통해 음악이 '유니버설하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됐어요. 음악에는 언어나 문화가 장벽이 되지 않는다는 걸 다시 배우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가가는 블랙핑크와 작업을 하면서 그녀들처럼 파워풀한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했다. 블랙핑크 역시 자신들을 롤모델로 삶는 이들에게 항상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로제는 "저희를 좋아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께, 자기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당당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구독자 수가 3630만명이 훌쩍 넘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최다 동시 접속자수는 71만명을 찍었고 약 30분의 간담회 동안 평균 50만명이 지켜봤다.

채팅창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는 물론 아랍어까지 등장해 블랙핑크를 응원했다. 간담회장이 아름답다며 롯데콘서트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블랙핑크에 대한 주목도가 컸다.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V라이브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국내 첫 음악 방송 출연은 오는 28일 SBS TV '인기가요'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는 단독 리얼리티 콘텐츠 '24/365 위드 블랙핑크(with BLACKPINK)'를 통해서도 팬덤 '블링크'와 만난다.[뉴시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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